HP가 세계적인 대량 맞춤형 생산(Mass Customization) 기업 심프레스(Cimpress)와 차세대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기 대규모 투자에 관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맞춤형 온라인 인쇄 시장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HP 인디고 최대 고객사인 심프레스는 향후 2년간 생산성 혁신이 강점인 B2 사이즈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 등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기 제품군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글로벌 제조 시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HP 인디고 100K는 HP 인디고 5세대 플랫폼의 최초 인쇄기로, B2 사이즈로 논스톱 프린팅이 가능해 속도가 빠르고 생산성이 높아 대량의 디지털 인쇄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HP 인디고 디지털 오프셋의 인쇄 품질을 보장한다. 또한, HP 프린트OS 컬러비트(HP PrintOS Color Beat)를 통해 화면과 실제 인쇄물 간 차이가 없는 높은 색표준과 일관성을 구현한다.

HP 인디고 100K 디지털 인쇄기는 지난 2020년 말 유럽 심프레스 제조 시설에서 자동화 및 대량 생산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절반 이상의 제품이 2021년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계열사인 비스타프린트(Vistaprint)를 포함해 심프레스는 높은 안정성, 품질, 가격 경쟁력을 지닌 제품들을 제공하며 맞춤형 제작 과정 역시 편리한 것이 강점이다. 심프레스는 연하장, 포토 제품, 선물, 달력, 마케팅 자료 등의 맞춤형 인쇄 제품 제작에 HP 기술을 활용 중이다.

김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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