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는 ‘클래식 II 풀체인지(Classic II Full Change)’를 공개했다.
2013년 출시된 이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온 클래식 II 시리즈는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출력 효율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능을 적용한 것이 국내 최고의 파워서플라이가 된 비결이다. 클래식 II 풀체인지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외모부터 기능,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외형은 가로 라인을 강조한 형태의 통풍구와 안정적인 인상을 주도록 통풍구 주변을 따라 음각으로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냉각 성능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클래식 II 시리즈라는 인상을 주고자 함이다. 파워서플라이 주변에도 냉각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통풍구 외에 클래식 II 풀체인지를 위한 요소들이 있다.
안정적인 출력은 ‘하이브리드-E’ 플랫폼에서 나온다. 다이오드에서 발생하는 전류 손실을 개선하고 전류의 흐름을 최적의 상태로 조율하는 동기식 정류(Synchronous Rectifier) 기반 설계로 80 플러스 브론즈(80 PLUS BRONZE) 등급인 최대 88.23% 효율을 인정받았다. 또한 사이버네틱스(Cybenetics)가 제안한 효율 인증 프로그램인 에타(ETA)와 소음 인증 프로그램 람다(LAMBDA) 인증도 추가로 획득했다. 직류 전압 변환(DC to DC) 설계를 통한 유연한 전력 공급을 중심으로 강력한 +12V 출력을 유지하는 기술인 2세대 ‘GPU-VR’ 기술은 최저에서 최고 부하 상태에 이르는 환경에서 강하 없는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해준다. 안정적인 출력 성능을 바탕으로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와 오버클러킹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안정성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제품에는 SURGE(서지) 4K와 ESD(정전기 방전) 15K 등 보호장치를 적용했다. SURGE 4K는 일반 보호 기준치인 2,000V의 두 배인 4,000V(4KV)가량의 과전압·과전류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 ESD 15K는 정전기에 의한 손상을 막아준다. 이 역시 1만 5,000V(15KV)까지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닉스의 특허 기술인 애프터쿨링(After Cooling) 기술도 적용됐다. 파워서플라이는 부하가 인가되는 상황에서 내부 발열이 증가하게 되는데, 그대로 PC 전원이 꺼지면 열 배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부품의 수명과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애프터쿨링 기술은 전원이 꺼진 후에도 일정시간 냉각팬을 작동시켜 내부 잔열을 제거, 부품 수명과 내구성을 최대한 확보해준다. 기존 제품의 강점 중 하나였던 6년 무상보증도 클래식 II 풀체인지에서 그대로 이어간다. 애프터쿨링과 같은 노후화 방지 대책 외에도 고품질 부품을 적절히 배치하고 대만 TEAPO 사의 105도 캐패시터로 최대한 수명을 늘린 결과다. 이 외에도 기기간 연결 편의성은 플랫케이블로 구현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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