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Unity 2021.1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Unity 2021.1 베타 버전은 품질과 생산성, 비주얼 스크립팅(Visual Scripting)의 통합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 됐으며, 총 1,700여개의 수정사항과 240여개 이상의 신규 기능 및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또한 Unity 2021.1 베타 버전에서는 워크플로의 직관성 및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강화된 Unity 2020의 개선사항들을 기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유니티의 2021년 엔진 로드맵을 통해 공개된 주요 기능들이 탑재된 첫 번째 버전이기도 하다.
유니티 2021년 엔진 로드맵에 따르면 Unity 2021 릴리즈 시리즈는 에디터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고, 특히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버그와 회귀(regression)를 억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한 UI 제작 등 총체적인 워크플로와 핵심 툴들의 사용성을 높이고, 차세대 콘솔인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새로운 AR/VR 플랫폼 등 플랫폼 도달률을 높이며, 개발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개발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엔진 성능과 작업 속도 개선에 주력한다. 유니티는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일상적인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게임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Unity 2021.1 베타에서는 비주얼 스크립팅이 다른 Unity 툴과의 통합을 위한 워크플로의 조정이 이뤄져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유니티가 지원하는 비주얼 스크립팅은 모든 개발 팀원들이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시각적인 드래그 앤 드롭 그래프만을 활용해 스크립팅 로직을 만들 수 있으며,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는 프로그래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에디터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들 역시 더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반복 작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셰이더 그래프(Shader Graph), 터레인(Terrain) 등의 제작툴과 함께 URP(Universal Render Pipeline, 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 및 HDRP(High Definition Render Pipeline,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 솔루션의 완성도 및 안정성 향상과 버그 수정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URP에 점 광원 그림자 지원이 추가되어 씬에서 램프, 횃불 등 로컬 광원의 더욱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으며, 기능 수준별 XR 테스트 지원, URP XR 자동화 등 AR 및 VR 프로젝트를 위한 개선사항들 또한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와 함께 30가지 이상의 에디터 편의성과 성능 개선 사항이 포함되어 워크플로와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에디터 상에 최대 2.7배 빠른 텍스처 압축 등 텍스처 임포트 속도 향상을 위한 여러 최적화 기능이 구현됐으며, 에디터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이 추가됐다. 테크니컬 아티스트와 그래픽스 엔지니어의 워크플로 향상을 위한 UI 개선이 이뤄졌으며, 퀵 서치(Quick Search) 패키지가 업데이트된 UI와 함께 에디터에 바로 추가되는 등 검색 기능 또한 향상됐다.
또한 유니티는 에셋 임포트, 빌드 및 배포에서 에디터 내 반복 작업에 이르기까지 개발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개발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Unity 2021.1 베타에서는 스크립팅 및 프로파일링 부문에서는 IL2CPP 기능의 개선으로 기존의 IL2CPP 변환 및 C++ 컴파일 시간이 단축됐으며, C# 스크립트 컴파일도 개선돼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메인 파트에 유지되던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를 패키지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티스트 툴 부문에서는 기존 툴셋의 여러 개선 사항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신규 기능들이 포함됐다. 프로빌더 v5.0(ProBuilder v5.0) 패키지에는 '포인트 투 포인트 컷(point-to-point cut)' 툴이 추가되어 새로운 셰이프를 제작 시 정밀도와 정확도가 향상된다. 새로운 씨네머신 v2.7(Cinemachine v2.7)은 물리적 카메라를 더욱 완벽하게 지원하며, 2D 카메라 제한 기능이 개선됐다. 또한 애니메이션 씬 레퍼런스를 익스포트하고 마야(Maya), 맥스(Max) 등의 DCC(Digital Content Creation)와 상호 호환을 지원하는 ‘FBX 엑스포터(FBX Exporter)’가 새롭게 선보인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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