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오늘, 팻 겔싱어가 인텔 역사상 8번째 CEO로 취임함으로써 공식적으로 CEO 전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겔싱어 CEO는 첫 직장인 인텔에서의 30년 근무를 포함, 40년이상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한 업계 베테랑이다.
겔싱어는 CEO로 인텔에 복귀하는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신임 CEO로서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회사의위대한 아이콘을 되찾아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정말 감격적이다. 인텔은 기술자와 기술의 보고를 보유하고 있고, 인텔의핵심 DNA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 또한 기술자이자, 마음 속 깊이 긱(geek)으로서 이 위대한 회사의 열정, 역사,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다. 인텔의 최고의 날은 우리 앞에 있다.”
팻 겔싱어는 인텔의 CEO이자 이사회 임원이다. 겔싱어는 그의 생애 첫 30년을 보낸 인텔로 2021년 2월 15일 돌아왔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 겔싱어는 VM웨어의 CEO로 재직했다.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을 3배 가량 성장시켰다. 그는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히기도 했다. 겔싱어는 2012년 VM웨어 입사 전,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EMC Information Infrastructure Products)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을 총괄했다.
팻 겔싱어는 1979년 인텔에 입사했으며 이후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되어,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역임했으며, USB 및 와이파이(Wi-Fi)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오리지널 80486 프로세서 아키텍트로서 14개의 서로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으며, 인텔 코어(Core ) 및 제온(Xeon )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그로 인해 인텔은 뛰어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공급할 수 있었다.
겔싱어는 링컨 기술 학교(Lincoln Technical Institute)에서 준학사, 산타 클라라 대학교(Santa Clara University)에서 학사,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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