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와 편의성 만족시키는 블루투스 이어폰, JBL CLUB PRO+ TWS

2020.12.28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이어폰과 헤드폰 등의 연결방식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뀌고 있다. 하이엔드급 제품의 경우 아직까지도 유선을 선호하긴 하지만 유저들이 주로 구입하는 메인스트립급 모델의 경우 급속히 블루투스 무선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3.5mm 단자 제거로 무선으로의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 3.5mm 인터페이스 제품을 생산하던 전통적인 음향기기 업체들이 블루투스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헤드폰과 이어폰은 물론 일반 스피커와 AV용 스피커 등을 출시해 유저들에게 친숙한 JBL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군을 출시하며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JBL CLUB PRO+ TWS는 사운드와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JBL 의 최신 무선 이어폰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의 노이즈켄슬링 기술이 적용되어 주변소음 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으며 터치만으로 손쉽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이어버드와 케이스에 배터리를 내장해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며 C타입 유선충전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 기술을 지원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구글 패스트페어를 지원해 보다 쉽고 빠르게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저가형 무선 이어폰과는 음질이나 사용성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JBL CLUB PRO+ TWS 블루투스 헤드셋 바로가기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이어버드와 케이스를 비롯해 충전용 C타입 케이블, 퀵 매뉴얼,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이 제공된다.



이어버드를 보관하는 케이스는 약 54 x 51 x 34mm 의 크기로 쉽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무게 또한 무척 가벼워 상의나 하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 마다 이어버드를 꺼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작은 크기에 무선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헤드폰이나 유선 이어폰과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휴대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고급형 라인업인 클럽 시리즈의 최신작 답게 무척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깔끔한 블랙 컬러에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가 매력적이며 높은 마감완성도로 조잡한 느낌을 주는 저가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노트포럼 측정기준 이어버드는 14g, 케이스 + 이어버드는 69g 이었다. 300g을 훌쩍 넘어가는 헤드폰과는 확연한 무게차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도 작아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JBL CLUB PRO+ TWS 의 케이스는 이어버드를 보관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이어버드 뿐만 아니라 케이스에도 66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이어버드를 장착하는 순간 충전이 시작된다. 또한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구글 패스트페어를 지원해 케이스 뚜껑을 열기만 하면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안드로이드 6.0 이상) 기기가 자동 검색되어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케이스 하단부의 모습으로 제품 충전을 위한 C타입 단자와 인디케이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이어버드가 동기화 되어 하나로 작동하는 일부 제품과 달리 한쪽 사용도 가능하다. (한쪽의 이어버드는 충전하면서 다른쪽으로 음악등을 들을 수 있다.)



이어버드는 최대 8시간 연속재생을 지원해 (ANC 적용시 6시간) 배터리 걱정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퀵충전 지원으로 10분 충전만으로도 1시간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C타입 유선충전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도 가능해 (Qi인증)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패드 등을 사용해 손쉽게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이어버드의 모습으로 사운드 커브 기술을 적용해 미세한 사운드 하나까지 정확하게 표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외부마이크와 외부 보이스 마이크, 음성분리를 위한 전용 내부 마이크 등을 각각 구성해 명확하게 음성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빔포밍 기술으로 주변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어댑티브 노이즈 켄슬링을 지원한다.



유닛의 모습으로 배터리 충전을 위한 전용 단자와 6.8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로고가 세겨진 유닛 전면부는 터치를 지원해 (좌우 유닛 모두 터치 지원) 사용성을 높인 모델로 1~3 번 누르거나 길게 눌러 노이즈 켄슬링과 토크쓰루, 통화중 마이크 On/Off, 음성비서 호출 및 재생 & 전화받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여분의 이어팁과 충전용 C타입 케이블, 퀵 매뉴얼을 지원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성을 높인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제품은 사람의 귀 모양을 고려해 만들어진 모델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무게 중심이 로고가 있는 외부에 쏠려있어 이동중 흔들림 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예상과 달리 흔들림은 전혀 없었으며 사용자가 힘을 주기 전까지는 빠지지 않았다. (몇일간 출퇴근시 사용했는데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렸음에도 이어폰이 빠지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커널형 방식 특유의 조이는 느낌은 있지만 이어팁이 부드러워 먹먹하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았으며 여러 버튼이 설치되어 오작동이 잦은 일반 헤드셋과 달리 좌우 유닛에 있는 하나의 터치버튼을 컨트롤 하는 방식이라 금방 적응하고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켜고 끄는 것 조차 알아서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케이스의 뚜껑을 오픈하고 유닛을 귀에 장착해 주면 알아서 기기가 켜지고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음악을 재생해 준다. 반대로 귀에서 이어버드를 빼면 음악 재생이 멈추며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넣으면 기기가 꺼지게 된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무선 기술을 지원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블루투스 연결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으로 손쉽게 페어링 할 수 있었다.


특히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경우 패스트페어 기술을 지원해 케이스 뚜껑을 열기만 하면 자동으로 제품이 검색되어 연결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 메뉴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또한 연결된 후에는 이어버드와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 편하게 사용시간등을 예측할 수 있다.



전용앱인 'MY JBL HEADPHONES'를 지원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어댑티브 노이즈캔슬링 설정을 비롯해 별도의 토크쓰루 기능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환경에 따라 최상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스마트 오디오 모드를 별도로 제공한다.



설정이 심플했던 CLUB ONE 헤드셋과 달리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우 터치버튼의 제스처 기능 확인을 비롯해 자동꺼짐 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음성비서 선택 및 착용감 확인,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주요 기능을 손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팁도 제공된다.



다양한 EQ설정이 가능한 것은 이 제품의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Jazz, Vocal, Piano 와 같은 EQ와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 설정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DJ들이 직접 설정한 EQ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출퇴근 내내 지하철등의 환경에서 노이즈 캔슬링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착용만으로 일정 소음이 걸러지는 JBL CLUB ONE 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않았다. 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설정해 주면 주변의 목소리가 현저히 작아졌으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확연하게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이즈 캔슬링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JBL CLUB ONE 구입을 추천한다. 단, JBL CLUB PRO+ TWS 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형 모델답게 통화 품질은 상당히 깨끗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직접 귀에 대는것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대방의 음성이 명확하게 전달 되었으며 필자의 음성또한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었다. (조용한 곳 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에서도 통화를 할 때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통화용 핸즈프리 용도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클럽음악에 최적화된 모델답게 JBL CLUB ONE 과 같은 강력한 저음을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균형잡힌 중고음을 들려 주었다. 특정 사운드과 부각되는 다소 자극적인 소리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겟지만 플랫한 사운드를 선호한다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타격감이 있는 자극적인 사운드를 선호해 기본 사운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EQ를 DJ Ryan Marciano로 설정했을 때 하니 마음에 드는 음색으로 변신에 출퇴근 내내 만족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이 제품은 EQ간 음색차가 확연해 서로다룬 유저들의 사운드 취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모델이다.


출력도 충분한 편으로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으며 커널형 특유의 차페성과 어댑티브 노이즈켄슬링 지원으로 외부에서도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어댑티브 노이즈켄슬링 설정시 사운드 왜곡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아웃도어에 특화된 모델이지만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노트북과 연결해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핸즈프리 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4K 동영상을 재생해 사운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이밍 헤드셋이나 이어폰과 같은 입체감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확연한 좌우 분리와 귀 전체를 감싸는 풍성한 사운드로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하이엔드급 모델의 경우 음질은 좋지만 지나치게 가격이 높아 쉽게 구입할 수 없고 보급형 모델의 경우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여주지만 기대 이하의 음질과 통화품질로 인해 만족감이 떨어진다. 리뷰를 진행한 JBL CLUB PRO+ TWS 는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JBL의 기술력이 녹아든 모델답게 사운드 퀄리티를 높였음에도 가격 부담은 최소화해 고급형 블루투스 헤드셋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 출력이 높아 시끄러운 곳에서도 답답함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최대 볼륨에서도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아 깔끔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블루투스의 끊킴도 거의 없어 (현재 사용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 꼭 끊키는 장소가 있는데 이 제품은 끊킴없이 음악을 재생했다.) 만족스럽게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편의성을 높인 설계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본적으로 이어버드와 케이스에 배터리를 적용하며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외부에서 전원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도 지원해 편하게 배터리 충전이 가능했다. 또한 별도의 설정없이 케이스 뚜껑을 열거나 유닛을 넣고 빼는 것만으로 제품의 On/Off 와 페어링 등이 가능해 편하게 기기를 테스트 할 수 있었다.


차별화된 휴대성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유닛과 케이스에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분실들의 위험을 최소화 했다.) 음질 만큼이나 뛰어난 통화품질도 칭찬하고 싶다. 또한 좌우 이어버드에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점도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부담없이 착용해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설정이 제공되는 전용앱 지원등이 인상적이었다. 음질과 편의성을 모두 잡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10만원 미만대의 저가형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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