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일 화질은 물론 디자인과 사운드가 대폭 강화된 2020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2020년형 QLED 8K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안과 밖의 경계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스크린(Infinity Screen)’이다. 이 디자인은 상위 모델인 QT950SㆍQT900S에 적용되며, 화면 베젤의 두께가 2.3mm에 불과해 TV 전면 면적의 99%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AI 퀀텀 프로세서 8K는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상관없이 8K TV에 최적화된 초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삼성 독자의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로, 2020년형 제품에서는 장면 단위가 아닌 픽셀 단위로 보다 정밀하게 화면을 완성해 준다.
또한 'AI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TV 스스로 최적의 밝기와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이 기능은 AI 기반으로 각 장면을 분석하고 TV가 놓여진 공간의 조도까지 고려해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AI 기술로 새롭게 탄생한 ‘AI 퀀텀 사운드’도 주목받을 만하다. 이 기능은 QLED 4K 신제품에도 적용된다.
2020년형 QLED 4K는 총 21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TV 3개 제품군까지 더하면 8개 시리즈, 30개 모델로 다양한 소비자들이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살려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형 QLED는 AI 퀀텀 프로세서, AI 퀀텀 사운드 외 ‘탭뷰’ㆍ‘멀티뷰’ 등 모바일 연동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멀티뷰는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TV 화면에 띄워 2가지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TV로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모바일의 채팅창을 TV에 띄워 채팅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 작업이 가능하다. TV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모바일의 홈트레이닝 영상을 TV에 같이 띄워 놓고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이 모드에서는 화면간 크기나 가로ㆍ세로 형태를 조정할 수 있으며, 큰 화면 위에 작은 화면을 올려 놓고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도 지원한다.
이 밖에 TV에 콘솔 게임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돼 게임에 최적화된 화면과 사운드 등을 제공하는 ‘리얼 게임 인헨서(Real Game Enhancer)’기능도 탑재했다.
QLED TV를 포함한 2020년형 스마트 TV 전 제품에는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TV를 제어하는 ‘빅스비(Bixby)’가 탑재되어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기기 연동 및 애플의 ‘에어 플레이2’를 지원하는 등 타사 서비스와의 호환성도 한층 강화됐다.
QLED 4K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ㆍ‘더 세리프(The Serif)’ㆍ ‘더 세로(The Sero)’도 새로운 사이즈와 색상을 더해 출시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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