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은 F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6’를 12일 발표했다. 신제품 D6는 스포츠 전문 사진가 및 사진기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최상위 모델로, 강력한 AF(자동 초점)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 제품은 새로운 고밀도의 105개 초점 포인트 전체에 크로스 타입 센서를 채용했고, 모든 초점 포인트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내장된 AF 센서는 전작인 D5보다 약 1.6배 밀도가 높고, 선택할 수 있는 크로스 타입 초점 포인트 수도 3배 많아 더 정밀한 초점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D5에서 호평 받았던 그룹 영역 AF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17가지의 초점 포인트 배열을 지정할 수 있게 한층 진화해 장면 또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보다 쉽게 포착해낼 수 있고, D6를 위해 개발된 AF 엔진은 피사체에 초점을 유지한 채 초당 최대 약 14매의 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새로운 알고리즘 채택으로 가까운 장애물에 구애 받지 않고 피사체의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유지할 수 있는 성능도 향상됐다.
전문 사용자층에게 특히 중요한 촬영 이후의 작업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모니터에 표시된 현재 이미지를 대기 목록의 맨 위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저용량, 대용량과 같이 크기와 품질이 다른 두 개의 JPEG 파일의 분할 기록이 가능해,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5보다 전송 속도가 약 15% 증가한 1000BASE-T 이더넷 표준을 지원하고,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하는 등 유무선 네트워크 연결도 강화됐다. GPS 기능을 활용하면 정확한 촬영 날짜, 시간, 위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D6는 D5의 조작성과 안정성을 계승하면서 사용성이 높아졌다. 개선된 상단 제어판과 LCD 모니터의 커넥터 배열은 어두운 곳에서 버튼 조명을 사용할 때 향상된 가시성과 사용의 편의성을 제공해, 전문 사진작가들이 촬영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극한의 환경에서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높은 내구성과 견고함, 방진 및 방적 기능을 제공하고, 도난 방지 케이블 연결이 가능한 잠금 장치인 ‘켄싱턴 락’을 새롭게 탑재해 원격 조작 시에도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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