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강원도소방본부는 10일 강릉시 홍제동에 위치한 강릉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
방화복 세탁기가 없는 소방서에서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마친 뒤 검은 그을음이 묻은 방화복을 손빨래하거나 일반 세탁기를 사용해 세탁한다. 방화복은 특수섬유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섬세하게 세탁하지 않으면 방화복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이는 곧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연관된다.
LG전자는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세탁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2017년 12월 방화복 세탁기를 출시했다. 세탁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 세탁코스를 개발했다.
방화복 세탁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Korea Fire Institute)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해 ‘KFI 인정’을 획득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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