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게이밍 헤드셋은 단순히 효과음이나 백그라운드 뮤직 등을 감상하고 팀원과 음성채팅을 실행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최근 출시되는 게이밍 헤드셋 또한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FPS 게임에서 사운드에 방향성을 부여하면서 입체음향 지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추세이다.
고급형 게임헤드셋을 사용하면 적의 작은 발소리도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방향에서 움직이는 지도 판별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한번 죽으면 게임이 끝나 버리는 베틀로얄 류의 게임에서는 더욱 게임용헤드셋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루시드사운드 LS41 은 공식수입원인 에이픽스에서 유통하는 플래그십 게이밍헤드셋 으로 최고급형 모델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다. 이 제품은 DTS 헤드폰:X 기술을 지원해 귀 전체를 감싸는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50mm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 탑재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케이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고 게임에 방해를 주는 대부분의 유선 헤드셋과 달리 비압축 무선오디오를 지원해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양 측면 유닛에 컨트롤러를 설치해 게임중 빠르게 볼륨등을 설정할 수 있다.
저가형 보급형 게이밍헤드셋 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음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에이픽스 루시드사운드 LS41 무선게이밍헤드셋 언박싱 영상
풀KIT 의 모습으로 플래그십 모델답게 다양한 구성품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을 비롯해 붐마이크, USB 리시버, 3.5mm 케이블, USB 케이블, 옵티컬 케이블이 제공되며 마이크 커버, 소프트 파우치,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398g 의 무게를 지원하며 크기도 비교적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웃도어 용도로 활용 하기에 불편함은 없지만 PC난 PS4, XBOX ONE 등에 연결해 사용하는 인도어 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선 방식의 제품들과 달리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을 주며 블랙과 실버 컬러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답게 저가형 제품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마감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PC와 콘솔게임, 모바일 게임등의 뉴스와 리뷰 등을 제공하는 IGN (Imagine Games Network) 에서 8.9점 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은 모델로 편의성이나 음질 등에서 보급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별도의 리시버가 지원되어 무선 연결이 가능한 것은 물론 비압축 오디오를 사용해 끊김없이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800mAh 충전식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2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더라도 배터리 때문에 기기가 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높은 호환성이라 할 수 있다.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모델들과 달리 콘솔게임인 PS4 와 XBOX ONE 에서도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경쟁 모델의 경우 PS4 와 XBOX ONE 용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두 기기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 추가나 구입없이 무선 DTS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 손쉽게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유닛 하단부에는 다양한 단자가 제공된다. 좌측 유닛에는 붐마이트 연결 단자와 3.5mm 유선 케이블 연결 단자,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지원하며 전원 버튼과 상태표시 LED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우측 단자에는 EQ 버튼이 설치되어 스테레오 모드의 변환이 가능하다.
유선 케이블 등에 별도의 컨트롤러를 설치한 일반적인 헤드셋과 달리 이 제품은 유닛 측면에 버튼과 다이얼을 지원해 게임중 실시간으로 헤드셋 셋팅이 가능하다. 왼쪽 유닛의 경우 버튼은 음소거, 휠은 음량조절 기능이 제공되며 오른쪽 버튼은 마이크 음량 설정 및 음소거, 휠은 마이크 볼륨조절을 지원한다.
또한 사진과 같이 유닛의 움직임이 가능해 보다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헤드셋을 착용하면 머리 크기나 모양에 맞게 각도가 형성된다.)
이 제품은 50mm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어패드는 밀페형 오버이어 스타일을 구현해 외부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 역시 외부로 나가지 않아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패드 내부에는 메모리폼과 쿨링젤이 적용되어 쿠션감을 제공하면서도 과도하게 눌리지 않는다. 일반 헤드셋과 확연히 비교되는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이어패드가 오염되거나 파손되었을때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닛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음성채팅이 가능하다. 여기에 좀더 크고 선명한 음성 전달의 위해 별도의 붐 마이크가 제공된다. 사진과 같이 단자에 장착해 주기만 하면 연결이 완료되며 각도조절이 자유롭도록 설계되었다.
유저의 머리크기를 고려해 헤어밴드 길이조절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닛 각도 조절까지 가능해 머리에 딱 맞는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헤어밴드의 모습으로 두꺼운 쿠션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수리를 비롯해 머리가 닿는 부분에 압력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재질을 적용해 헤드셋을 착용했을 때 거슬리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디자인도 무척 세련된 것이 눈에 띈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부드러운 재질로 헤드셋 스크레치를 방지하는 소프트파우치를 비롯해 옵티컬 케이블과 붐마이크 커버, 설명서, USB 리시버, 붐 마이크, 오디오 케이블, USB 케이블 등이 제공된다.
기능적인 면에서 별다른 언급이 필요없는 보급형 게임헤드셋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음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착용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해 대부분의 성인이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특히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유닛의 각도 조절도 가능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자세로 자동으로 조절 되었으며 메모리폼과 쿨링젤이 포함된 이어패드 덕분에 귀를 압박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착용이 가능했다.
전투모 58호를 썻던 필자가 (58호를 썻다는 것은 머리가 크다는 의미이다.) 처음 착용했을 때 머리를 누르는 느낌이 아니고 감싼다는 느낌이 더 컷다. 안경까지 착용하고 장시간 게임을 즐겼음에도 정수리나 귀 부분에 압박은 가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붐 마이크를 연결한 모습으로 플렉시블 형태로 되어있어 입 근처까지 자연스레 위치를 조정할 수 있었다. 팀원에게 명확한 음성 전달이 가능할 것이다.
PC와 케이블로 연결되는 대부분의 헤드셋과 달리 이 제품은 USB 리시버를 제공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드라이버나 S/W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리시버 연결후 헤드셋 전원만 켜주면 자동으로 연동된다.
사용거리가 9M를 넘어가 방안에서 헤드셋을 쓰고 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케이블로 인해 이동시 헤드셋을 벗어야 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높은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헤드셋이 연결되는 사진과 같이 오디오 장치가 등록된다.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PC환경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PC에 연결후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케이블의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어 무척 편했으며 유닛 양 측면에 컨트롤러가 설치되어 볼륨조정이나 마이크 셋팅 등이 무척 편했다.
또한 장시간 게임을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무선 헤드셋의 단점으로 불규칙한 끊김을 이야기 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모델이다.
50mm 드라이버가 장착된 모델답게 실제 전장에 있는듯한 강력한 출력이 돋보였으며 날카로운 효과음이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두꺼운 저음이 바닥으로 깔리며 중고음과 합쳐져 총소리나 폭파음 등의 현장감을 높여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게임 플레이중 몇 번이나 깜짝 놀랐다.)
게임 뿐만 아니라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른쪽 유닛에 설치된 EQ 버튼을 통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변경할 수 있어 동영상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PC를 통해 영화를 즐겨보는 유저들이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USB 단자를 기본 제공하는 노트북에서도 이 제품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오버워치를 게이밍 노트북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체 전장상황을 소리로만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채널 분리가 이루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가상 서라운드 기술이 적용되긴 하지만 캐릭터 들의 움직임이나 측면의 상황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 제품은 무선 연결 뿐만 아니라 3.5mm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연결도 지원한다. 3.5mm 단자가 설치되어 있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상단의 사진은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스테레오 사운드지만 적의 움직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으며 50mm 드라이버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유선 연결시 음악감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스테레오로 작동되기 때문에 음악 본연의 사운드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상단의 사진은 MP3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음이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때 없는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스마트폰의 EQ를 이용해 저음을 줄여주기만 해도 훨씬 듣기 좋은 소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자주 접했던 5만원 미만대의 게이밍헤드셋과는 음질이나 편의성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래그십 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모델로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유선방식의 일반 제품들과 달리 USB 리시버를 별도로 제공하는 무선방식을 지원해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했다. 특히 9M 이상의 전송거리로 화장실 등을 이동했을 때에서 원할하게 작동했으며 테스트 하는 내내 끊김으로 인한 불편도 없었다. 20시간 이상 사용가능해 배터리로 인한 스트레스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뛰어난 호환성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PC와 콘솔게임용이 별도로 판매되는 일반적인 무선헤드셋과 달리 이 제품은 PC 뿐만 아니라 PS4와 XBOX ONE 와 호환되며 유선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과도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기기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밍에 충실한 음질또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하며 몇 번이나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타격감과 사실적인 사운드를 선사했으며 이상적인 밸런스로 높은 볼륨에서도 귀가 피로하지 않았다. (중고음에 특화될 경우 귀가 빨리 피로해진다.)
뛰어난 착용감 또한 큰 장점이다. 일반 성인들이 착용하는데 전혀 문제없는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유닛의 길이 및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쿠션감도 뛰어나 장시간 착용시 부담스런 느낌이 없었다.
저가형 유선 헤드셋과는 질적으로 다른 모델이다. 편의성과 음질, 공간감에 특화된 최고급형 게이밍헤드셋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