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30을 공개했다.

후지필름 X-T30은 4세대 X 시리즈의 2019년 첫 모델로 소형 경량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작고 가벼운 본체에 2610만 화소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하여 고화질을 실현했으며, 틸트 액정과 모드 다이얼, 뛰어난 색 재현력, 내장 플래시 탑재 등을 제공한다.

2610만 화소 이면조사형 ‘X-Trans CMOS 4’ 센서 전체 영역에 위상차 화소를 배치하여 프레임 안의 어느 곳에서나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AF)을 잡아내는 등 동체 추적 성능이 향상됐으며, 양초 불빛과 같은 -3EV 값의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고정밀 자동초점이 가능하다. 또, 4세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4’와 진보된 AF 알고리즘이 결합돼 얼굴과 눈까지 인식해 정확하게 추적하며, 고급 장면 인식 자동 모드(SR AUTO+) 역시 개선되었다.

‘필름 시뮬레이션’에는 ‘모노크롬 조정’ 기능을 새롭게 탑재하여, 흑백 촬영에서 더욱 부드럽고 깊은 계조와 색감을 선보인다. 여기에 자사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시리즈에 탑재된 ‘컬러크롬 이펙트’를 적용했으며 영상 강화 미러리스 카메라 X-H1을 통해 호평 받은 동영상 특화 필름 시뮬레이션 ‘이터나’도 탑재했다.

6K(6240×3510)로 기록하여 4K(3810×2160) 영상을 만들어내며, 동영상을 더욱 영화처럼 보이게 하는 DCI 형식(17:9)을 지원한다. ‘이터나’를 비롯한 필름 시뮬레이션은 사진 촬영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 중에도 적용 가능하며, 4K/30P 동영상을 4:2:0 8비트로 SD 카드에 기록할 수 있다.

고급 핸들링으로 편안함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카메라 본체는 383g아며 1.3mm 더 얇아진 틸트 LCD 모니터는 향상된 터치 스크린 응답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 실버, 차콜 실버 등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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