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독일 IFA에서 수출 성과 올려
- 디비코 200만,디지털존 4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디비코 ‘PVR 2230/3330’ 출시전부터 예약판매물량 조기매진
- 디지털존 영상재생기, 분배기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 받아
지난 3일 폐막한 세계규모의 독일 가전 전시회 ‘IFA(이파)2008’에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디비코㈜(대표 이지웅, www.dvico.com)와 영상기기 전문업체인 ㈜디지털존(대표 심상원, www.digitalzone.co.kr)이 각각 200만 달러와 4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독립 부스를 운용한 디비코는 HDTV수신녹화와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PVR 2230/3330’을 선보여, 제품 출시 이전부터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디비코 부스를 방문한 외국 바이어들
디비코측은 "제품의 7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디비코는 국가별 디비코 바이어들의 열광적인 관심 속에, 최소형과 뛰어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이번 성과를 일구어 내었다"며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네델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25여개 국가 38개 신규 업체들과 상담을 통해 디비코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알림으로써 향후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한 초석도 다졌다"고 전했다.
디비코의 이지웅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HDTV 기술에다 최소형 사이즈, 유려한 디자인 등이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 이미지를 보여 주겠다"라고 수출계약 소감을 밝혔다.
아직 국내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PVR 2230/3330’은 동종 제품중 최소형의 크기와 뛰어난 디자인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18일(목)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제품 발표회를 통해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디지털존도 40만 달러 규모의 영상재생기(T4 HD stream Generator)와 분배기(Vickclone HDMI)를 필립스(Philips)사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기타 유럽지역 내 4곳에서 본 주문에 앞선 테스트용 샘플 주문을 접수 받는 등 다수의 성과를 올렸다.
▲ 디지털존의 분배기 (Vickclone HDMI)
디지털존의 부스는 유럽지역 국가의 바이어 외에도 중동 및 아시아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을 했으며, 특히 데모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찾는 바이어들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주로 디스플레이 장비 설치 업체나 자체적으로 전자 제품 대리점을 보유한 업체들이었다.
디지털존의 심상원 대표는 "한 업체에서 영상 재생기와 분배기 등 멀티 디스플레이 상황에서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면서 "향후로도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 솔루션에서 세계 최고의 업체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IFA2008' 전시회는 올회로 48회째를 맞았으며 우리나라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소업체 70여사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소니, 필립스, 샤프, 지멘스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세계 63개국에서 1,245개 업체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