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3D 프린팅 기술 HP 메탈 젯(HP Metal Jet)을 공개했다. HP 메탈 젯은 실제 제품에 가까운 금속 부품을 대량 제조하는 데 적합한 최첨단 3D 프린팅 기술로, 다른 3D 프린팅 기법 대비 50배 이상 향상된 생산성은 물론 탁월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HP는 메탈 젯 생산 서비스(Metal Jet Production Service)를 선보였다. 메탈 젯 생산 서비스는 기업 고객이 신속한 3D 부품 설계 및 최종 부품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HP 메탈 젯과 장기적인 제품 생산 로드맵의 통합을 제공해 전 세계 설계 및 제조업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HP 메탈 젯은 지난 30년 동안 HP가 쌓아온 프린트 헤드와 첨단 화학 기술 혁신을 활용한 획기적인 복셀 수준의 접착제 분사(binder jet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HP 메탈 젯은 430 x 320 x 200mm의 크기로, 4개의 예비 노즐 및 2개의 인쇄 바를 갖추고 중량이 줄인 바인더로 구성돼 있다. HP 메탈 젯은 다른 금속 3D 프린팅 솔루션에 비해 낮은 취득원가 및 운영 비용으로 뛰어난 생산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HP 메탈 젯은 GKN 파우더 메탈러지 공장에 도입되어, 폭스바겐(Volkswagen), 윌로(Wilo) 등 세계적인 기업을 위한 기능성 금속 부품 생산에 적용된다. 폭스바겐(Volkswagen)은 HP 메탈 젯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설계와 생산 로드맵에 적용하고 있다. HP와 폭스바겐, GKN 파우더 메탈러지 간 협업으로 맞춤형 키링이나 외부 장착형 명판과 같은 대규모의 맞춤형 부품을 더욱 빠른 속도로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HP는 ATW 자회사 파마테크(Parmatech)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의료 업계 내 오케이 인더스트리(OKAY Industries), 프리모 메디컬 그룹(Primo Medical Group) 등과 같은 기업 고객에 HP 메탈 젯 기반의 부품 대량 생산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파마테크는 대표적인 금속 사출 성형 기업으로서 40여년 넘게 금속 제조업 분야를 선도해왔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필요한 금속 부품을 낮은 비용에 대량 생산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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