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ANSYS)는 자사의 기술 협력 아래 개발된 폭스바겐 전기 레이싱카 I.D. R 파이크스 피크(I.D. R Pikes Peak)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에 출전하여 전기차 부문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기록 경신이라는 목표 아래, 배터리 시스템의 디지털 프로토타입 개발과 전기 추진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 앤시스의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하였다.
해당 경기장의 트랙은 19.99km 길이에 156개의 턴을 특징으로 하며 해발 2,862미터에서 출발하여 4,302미터 높이에 결승선이 위치해 있다. 이처럼 고도가 높으면 공기 밀도가 약 35 % 낮아지기 때문에, 평지의 경주로와는 공기역학적 조건이 다르다.
앤시스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즉각적인 결과 도출 외에도 공기 밀도 등 보통의 풍동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주행 조건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사용되었다. 폭스바겐은 앤시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냉각 기류와 공기역학 손실의 이상적인 균형을 계산하고 차량이 최상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는 최적의 배터리 냉각 전략을 결정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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