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디바이스 들이 끝도 없이 출시되고 있다. MP3 플레이어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PMP 나 전자사전, 핸드폰 등은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관련 악세사리 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폰이나 케이스, 액정보호 필름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XTUNE XTS-2230은 PC용 스피커 지만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간단하게 모바일 제품이나 DVD 플레이어와 같은 AV기기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40W 의 RMS로 호방한 사운드가 기대되며 세련된 디자인은 유저들의 눈길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무척 궁금하다. 그럼 이제부터 노트북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하여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도록 하자.

FULL KIT의 모습이다. 40W를 지원하는 서브우퍼를 비롯하여 10W를 지원하는 2개의 세틀라이트 스피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무선 리모콘이 포함되어 손쉽게 사운드를 컨트롤 할 수 있다. 거실에 기기를 설치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고출력을 지원하는 제품 답게 저가형 소형 스피커와는 달리 부피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PC에 설치할 경우 세틀라이트 스피커는 책상에 놓아 두어도 무난하지만 서브우퍼의 경우 책상위에 놓아 두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기기의 디자인은 블랙 색상을 베이스로 전면을 고광택 하이그로시 UV코팅 처리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들게한다. (거실에 놓아 두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마감에 좀더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만족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서브퍼의 모습으로 측면에 5.25" 유닛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 상단에는 컬러플한 LED가 장착되어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중앙에는 십자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메인 볼륨 및 베이스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하단에는 에어덕트 및 이어폰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혼자 음악을 들어야 할 경우 일일이 케이블을 교체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만 연결하면 스피커의 사운드가 이어폰으로 출력된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무척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세틀라이트 스피커를 연결하는 OUTPUT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PC나 노트북, DVD 플레이어, MP3P, PMP 등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INPUT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고급형 스피커 처럼 전면에도 INPUT 단자가 설치되어 있었으면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세틀라이트 스피커의 모습으로 내부에는 3" 의 유닛이 설치되어 있으며 고급형 제품답게 트위터도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에는 서브우퍼와 연결할 수 있도록 RCA단자가 부착되어 간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서브우퍼와 마찬가지로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며 떨림으로 인한 부밍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기본 지원하는 무선리모콘의 모습이다. 메인 볼륨 설정 뿐만 아니라 고음/저음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며 음소거 및 초기화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는 일반적인 리모콘과 비슷한 수준이며 AAA 배터리 2개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테스트 결과 수신율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거실에서 무선리모콘을 사용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PC를 비롯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RCA to Stereo 케이블을 제공하며 퀵메뉴얼 및 AAA 배터리가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일반적인 PC에 연결한 모습으로 책상이 그다지 넓지 않았지만 서브 우퍼를 비롯하여 세틀라이트 스피커를 설치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기기에 저장된 동영상 (트리플엑스)을 재생해 보았는데 저음부 및 효과음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소 우려되던 부밍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폭파신에서의 사운드가 무척 디테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상적인 저음에 비해 고음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전체적인 사운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5.1채널의 공간감을 느낄 수 없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시중에서 출시되는 저가형 5.1채널 스피커 보다는 훨씬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브우퍼가 일반적인 제품들과 달리 데스크탑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테스트 해 본 결과 노트북 스피커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닛의 크기 차이가 비교되지 않을 수준이기 때문에 사운드의 차이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이라면 꼭 한번 사용해 보기 바란다.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MP3 플레이어와 연결하여 음악파일을 재생해 보았다. 예상한 대로 차고 넘칠 정도의 저음을 뿜어주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으며 (일반 저가형 스피커 또한 저음에 충실하기는 하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필자를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이었다. 이에반해 XTS-2230 의 경우 바닥에 깔리는 단단한 저음을 발산하기 때문에 드럼 비트와 같은 단단한 저음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촬영실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강력한 저음을 장점으로만 이야기 할 수 는 없다. 세틀라이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중고음도 그다지 불만은 없었지만 저음부가 강한 음악을 들을 경우 중고음부가 뭍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선리모콘에서 저음과 고음 컨트롤을 지원하므로 단점을 충분히 최소화 할 수 있다.)

[XTUNE XTS-223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사운드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제대 후부터 AV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중국산 저가형 스피커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돈을 투자 하더라도 좀더 좋은 사운드를 즐기기위해 노력한다. 리뷰를 진행했던 XTS-2230 의 경우 필자를 100%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PC나 노트북, 디지털 디바이스와 연결하여 사용 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사운드를 재생해 주었기 때문에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리뷰를 끝마칠 수 있었다.

XTS-2230은 저음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기호에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소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저음을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타격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단단함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일반적인 PC스피커로 사용해도 좋지만 거실에 있는 TV나 DVD 플레이어 등에 연결해 사용해도 좋을만큼 강력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제품이다.) 또한 무선리모콘을 기본 제공하여 기기 컨트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이야기 하고 싶다. (우퍼를 바닥에 놓아둘 경우 볼륨을 컨트롤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무선리모콘이 기본 제공되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볼륨을 컨트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전면에 별도의 INPUT 단자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 아쉬우며 서브우퍼의 마감처리를 좀더 고급스럽게 하지 못한 것 또한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데스크탑 형태의 서브우퍼로 공간활용성을 높인 2.1채널 스피커로 저가형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영화나 게임과 같은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유저나 퀄리티 높은 저음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