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인 움직임으로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한시도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움직이는 게임이 있다. 전자의 경우 게이밍에 특화된 하드웨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반해 후자의 경우 어떤 하드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기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의 경우 후자에 속하는 게임이다. 어디서 적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유저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으며 적을 공격하거나 공격을 당했을 때 즉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의 선택이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적의 움직임을 소리로 감지해야 하기 때문에 게이밍에 특화된 헤드셋 사용 또한 필수라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유저들과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기려면 마이크 사용도 필요하기 때문에 게이밍 헤드셋 사용 유저가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제닉스 STORMX H3 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다. 50mm 다 이내믹 드라이버 채용으로 실감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버추얼 7.1채널 지원으로 입체감 넘치는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을 높인 마이크가 부착되어 선명한 음성을 팀에게 전달할 수 있다.

LED 백라이트 까지 적용해 게이밍기어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사운드 품질 및 착용감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헤드셋과 보증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 185 x 215mm 의 크기와 약 365g (케이블 포함) 의 크기로 음악감상에 특화된 일반 헤드폰과는 스타일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mm 대구경 유닛을 사용하는 제품답게 크기는 상당한 편이지만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아 착용감은 떨어지지 않는다.

기기의 디자인은 블랙과 실버,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무척 화려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을 PC에 연결하면 양 측면과 마이크에 레드컬러 LED 가 적용되어 세련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유닛부의 모습으로 타공망이 설치되어 있으며 제닉스의 게이밍기어인 STROMX 문구가 프린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단순 스테레오 지원 모델들과 달리 버추얼 7.1채널 입체음향을 지원한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게임을 즐기다 보면 실제 전장에 있는듯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케이블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유닛 부분과 마이크에 LED가 활성화 되어 사진과 같이 세련된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운드 퀄리티는 물론 공간감 구현을 위해 50mm 대구경 내 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균형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저음과 카랑카랑한 효과음 지원으로 게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오버이어 타입을 적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해 준다. 이를 통해 게임에서 재생되는 사운드를 몰입하며 즐기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쿠션감이 있는 이어패드가 부착되어 오랜시간 편안하게 착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체형 모드 컨트롤러를 장착해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사진과 같이 볼륨조절 다이얼이 설치되어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기면서 실시간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진동 모드를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제공된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다. 특히 잦은 움직임으로 인해 케이블에 단선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어 마이크를 지원하며 노이즈 없는 깔끔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헤어밴드의 길이를 조정해야 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헤어밴드의 자동길이 조절기능이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헤드셋을 착용하면 자동으로 길이가 늘어나 최적의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헤어밴드 부분의 모습으로 내부에는 쿠션처리가 되어 있어 정수리 부분등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했으며 비교적 부드러운 천을 덧대어 착용감도 우수한 편이다.

약 2M 의 넉넉한 케이블 길이로 바닥등에 설치된 PC에 여유롭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페브릭 케이블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오디오 단자를 사용하는 모델들과 달리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손쉽게 PC나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으며 페라이트 코어 지원으로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대구경 유닛 탑재와 컨트롤러 일체형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음질과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헤드셋을 PC에 연결한 모습으로 USB 인터페이스가 지원되어 손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헤드셋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며 (윈도우 10 기준) 사진과 같이 장치관리자에 제품이 추가된다.

착용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00g 이 넘는 제품이지만 적절한 무게 분산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헤어밴드의 자동 길이조절로 착용하기만 하면 두상에 맞게 길이가 조절 되었으며 조이는 느낌이 적어 머리에 통증은 없었다.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착용했을 때 답답한 느낌은 없을 것이다. 단, 머리가 클 경우 약간 쪼이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유롭게 움직이는 마이크 지원으로 원하는 곳에 위치시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어패드의 쿠션감이 뛰어나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귀나 귓볼눌림 등의 불편함은 없었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박력있는 저음이 귀를 강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답게 발군의 효과음 재생력을 보여주어 총이나 수류탄 등을 쏠때 깜짝 놀랄 정도로 사프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실외와 실내 구분은 확연했으며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실/내외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진동이 과하지 않은점도 마음에 들었다. (과한 진동은 몰입감을 떨어틀리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 전용 버튼을 통해 진동의 ON/OFF가 가능하다.

오버워치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추얼 7.1채널 지원 모델답게 사방에서 발생하는 사운드를 충분히 구분할 수 있었다. 물론 리얼 5.1채널 지원 모델등과는 공간감이나 퀄리티 등에서 차이가 있긴 했지만 적의 공격이나 움직임 등은 충분히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귀를 쿵쿵 때려주는 저음 재생으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50mm 대구경 유닛을 채용해 볼륨을 높이더라도 사운드가 풍성해질 뿐 귀를 자극하는 중고음이 억제되어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에 특화된 헤드셋 이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MP3 파일을 이용해 음악을 들어 보았는데 바닥으로 깔리는 저음과 뛰어난 음성 전달력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특히 필자와 같이 락이나 메탈 음악을 선호한다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