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에 따르면 의류관리기와 건조기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주간 판매 순위에서 매주 상위권을 기록하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관리기는 올해 11월까지 누적매출이 전년대비 78% 성장했으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해진 11월부터는 수요가 급증해 전년동월 대비 281%, 올해 12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283%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의류관리기는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패딩, 코트 등 겨울철 의류 특성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운 날씨에 빨래의 완벽한 건조가 어려운 겨울에 건조기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전력 효율이 좋은 히트펌프식 건조기가 출시되면서 전기세 부담을 덜 수 있어 2016년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해 2017년 상반기(1월~6월) 매출이 전년 대비 6.5배(+553%), 12월까지 누적으로는 4.4배(+343%) 성장했다. 건조기는 가사 노동의 부담을 덜어주어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도 혼수로 꼽히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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