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을 할 때 장비란 상당히 중요하다. 유저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예기를 하긴 하지만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자전거의 경우 10만원 정도하는 보급형을 타다가 50만원 정도의 모델만 타도 확연히 비교되는 편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의 경우도 전문적인 촬영에서 바디와 렌즈 선택에 따라 결과물과 촬영시간이 완전히 달라지곤 한다.
게이밍 또한 다를 것이 없다. 일반적인 PC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는 기계식 키보드, 높은 DPI 와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마우스를 사용하면 같은 실력에서도 확연히 다른 결과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각종 게이밍 기어가 고가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BOSSMONSTER MLv.60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와 같은 FPS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마우스로 일반 마우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답게 PMW 3325 센서와 Omron 스위치를 탑재했으며 넓은 범위의 DPI와 다양한 버튼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환상적인 조명 효과를 지원해 디자인 만족감을 한층 높인 모델이다.
일반 마우스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마우스와 사용설명서 & 보증서, 단자 보호를 위한 캡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2.3 x 70.3 x 40mm 의 크기와 100g 의 무게로 일반 마우스와 큰 차이가 없다. 손이 작은 유저들은 약간 크다고 느껴질 수 있겟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며 경쟁 제품대비 가벼운 무게로 손목등의 부담없이 컨트롤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출시되며 지문이나 먼지가 뭍어나는 광택 재질의 모델들과 달리 무광재질을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높은 마감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을로 가격 이상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오른손형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손모양과 흡사한 설계로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RGB오로라 라이팅을 지원하며 다양한 효과가 제공되어 환상적인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휠과 TFG 로고에도 LED가 설치되어 DPI 변경시 직관적으로 설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DPI를 변경할 때 마다 지정된 컬러로 변경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대부분의 마우스와 같이 양쪽에 버튼이 위치하며 중앙에 휠이 설치되어 있다.특히 낮은 키압에 경쾌한 눌림과 2천만회의 클릭 내구도로 유저들이 선호하는 Omron 스위치가 사용되어 게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손가락 등의 피로감을 최소화 한다. (키압이 높거나 피드백이 확연하지 않을 경우 특히 검지 손가락에 피로감이 쌓인다.)
대부분의 제품들과 같이 휠은 버튼 기능까지 지원해 원하는 기능을 입력해 활용할 수 있으며 걸리는 느낌을 주어 보다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사진과 같이 고무 재질에 음각을 적용해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었다.
중앙부에는 휠 뿐만 아니라 DPI 조정 버튼과 LED 효과 설정 버튼이 제공된다. 특히 이 제품은 3000dpi 정도를 지원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고가형과 같은 최대 10,000dpi를 지원해 대부분의 FPS 게임에서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며 최소 200dpi 지원으로 느리지만 정확한 움직임이 필요한 디자인이나 사진편집 작업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용 S/W 에 자주 사용하는 DPI를 지정해 놓고 버튼을 눌러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10가지 RGB 라이트 효과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LED 버튼이 제공된다.
전면 하단부는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라운드 형으로 디자인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LED 백라이트 지원 로고가 세겨져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웹서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사이드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땀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엄지손가락이 미끄러 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사진과 같이 육각형의 음각 처리가 되어 있어 불쾌감 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그립감을 높이는데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일반적인 라운딩 형태의 모델들과 달리 약지와 소지 (새끼손가락) 를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굴곡이 세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테두리 부분에 RGB 오로라 라이트닝 활용을 위한 LED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게추를 지원하는 일반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바닥면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게 분산으로 안정적인 그립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게이밍 마우스 답게 최신 Pixart PMW 3325 광센서를 탑재해 게이밍 퍼포먼스를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교하고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게이밍 광센서로 안정감 있고 빠른 움직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우스는 끊임없이 손으로 잡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걸리적 거리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제품은 바닥면 상단과 하단에 테프론 글라이드를 부착해 나무바닥이나 마우스 패드 등에서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블과 마우스가 연결되는 부분에는 쉴드 처리가 되어 있어 잦은 움직임으로 인한 단선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대부분의 마우스와 같이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단자부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다. 특히 금도금 단자에 페라이트 코어 (노이즈 필터) 가 장착된 제품으로 신호간섭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노이즈를 차단해 오작동 없이 깔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약 1.8M 의 넉넉한 길이로 쉽게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블의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꼬임 방지를 위한 패브릭 케이블 및 쉬운 케이블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도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무게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해 약간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인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청소년 들도 가볍게 마우스를 움직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케이블에 따라 약간의 무게차는 발생할 수 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구성과 환상적인 RGB 조명 효과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S/W 및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게이밍 전문 제품답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사용성을 높였다. 한성컴퓨터 홈페이지에서 우측에 있는 자료실을 클릭하면 보스몬스터 MLv.60 의 전용 S/W 와 가이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10개의 프로파일이 제공되어 여러명의 사용자가 PC를 사용하더라고 자신만의 셋팅을 설정에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상단의 사진은 KEY 메뉴의 모습으로 총 7개 + 2개 (휠의 업/다운) 키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원하는 대로 버튼을 셋팅할 수 있어 주요 기능을 지정해 활용할 수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정에 어려움은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자주 사용되는 키 조합을 저장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크로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프로파일 생성이 가능하며 마우스 버튼, 키입력, 딜레이 설정등을 지원한다.
또한 RGB 오로라 조명 설정이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조명사용 설정이 가능하며 조명의 속도와 밝기 등을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다양한 조명 효과를 제공해 원하는 스타일 대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퍼포먼스와 관련된 센서 메뉴의 모습으로 폴링레이트 선택은 물론 커서나 휠, 더블클릭 스피드 지정이 가능하며 8개의 DPI 레벨을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해 활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DPI를 지정 후 DPI 버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DPI 변경에 따른 조명컬러 지정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립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손바닥을 꽉 채우는 묵직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높이가 높은 편이고 일반 마우스 대비 크기는 큰 편으로 성인 남성들에게 가장 잘 어울릴 것으로 보여진다. 단, 무게는 비교적 가벼운 편으로 움직이는데 있어 부담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무광택 재질과 육각형 음각재질 등을 지원해 손바닥에 전해지는 느낌도 상당히 좋았으며 오랜시간 테스트에도 땀으로 인한 끈적거림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약지와 소지를 거치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보다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센서감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이밍 마우스 답게 마우스패드는 물론 책상, 가죽, 천, 스티로폼 등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리나 투명한 비닐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표면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단, 나무바닥 등에서 사용할 경우 마찰력이 너무 적어 쉽게 미끄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정확한 움직임이 필요한 FPS 게임이나 그래픽 프로그램 등을 활용시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대표적인 FPS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오버워치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넉넉한 케이블 길이로 바닥에 있는 PC와 연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주로 사용하는 2000~3000dpi 대로 설정하고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마우스패드를 사용해 미끄러지는 느낌없이 원하는대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아 장시간 게임을 즐겼음에도 손목이나 손에 피로감은 크지 않았다. (그립감이 떨어지거나 무거운 제품의 경우 손목에 무리를 주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베틀그라운드용 마우스로 뛰어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DPI 설정은 물론 폴링레이트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5000FPS 의 높은 스캔율로 미세한 움직임도 정확히 감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일반 마우스 대비 다양한 버튼이 마우스에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키설정 및 매크로 설정을 지원해 원하는 셋팅값을 미리 지정한 후 게임에서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생존을 위한 게임의 특성상 전투 보다는 이동이나 대기의 시간이 길어 비교적 낮은 1000대의 낮은 dpi로 지정후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끊어지는 느낌없이 부드럽게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옴론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답게 낮은 키압과 확연한 피드백으로 손가락의 피로감도 현저히 적었다.
게이밍 마우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만원 이하의 보급형 모델부터 10만원을 넘어가는 최고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BOSSMONSTER MLv.60는 2만원을 넘지 않는 보급형 제품이지만 퍼포먼스가 디자인, 기능에서 고급형 모델들과 견주어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퍼포먼스라 할 수 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PMW 3325 광센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DPI 의 선택폭이 좁은 동가격대 경쟁 제품들과 달리 최대 10,000DPI 설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지정된 DPI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폴링레이트 설정도 지원되며 5,000FPS 의 높은 스캔율로 작은 움직임도 정확히 인식해 반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높인점도 매력적이며 무게 분산을 위해 바닥면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한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여기에 테프론 글라이드를 사용해 걸리는 느낌없이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RGB 조명효과를 지원하는 것도 타 제품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바닥면에서 은은하게 전해지는 원색의 선명한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으며 버튼을 이용해 다양한 조명 효과를 변경할 수 있어 원하는 조명 스타일대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본 지원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일반 마우스와 달리 디테일한 설정이 필수적인데 S/W 가 제공되지 않으면 대단히 불편하다. 이 제품은 낮은 가격대의 모델임에도 직관성을 높인 프로그램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였다. (일부 외산 마우스의 S/W 는 언어가 직역 수준으로 말을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기능 설정도 대단히 복잡해 셋팅을 포기하는 유저들이 많다.)
가격대비 알찬 구성의 게이밍 마우스라 말씀드리고 싶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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