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성을 높인 컨버터블 노트북을 구입하는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터치와 부담스런 무게 등으로 인해 사용성이 떨어지던 예전 모델들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경우 휴대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확한 터치가 가능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트랜스포머 북 T101HA-GR030T 는 태블릿PC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인텔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해 웹서핑이나 오피스, 멀티미디어 등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 태블릿PC와 달리 128GB 의 저장공간을 지원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1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경쟁 모델과 달리 5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특화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모델대비 어떤 장점이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와 키보드 독이 기본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 및 USB 케이블을 제공한다. (기본 어댑터는 5V 2A를 지원한다. 전용 어댑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어 어디서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261 x 175 x 9mm 의 크기와 500g 의 무게로 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8형 이하의 태블릿PC와 비교하면 휴대성이 떨어지지만 노트북 용도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10.1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런 휴대성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트랜스포머 북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지문 등으로 인한 오염도 적을 뿐만 아니라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고 있으며 라운딩 처리를 통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단자나 버튼부를 일목요연 하게 배치해 조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 트랜스포머 북 T101HA 시리즈는 리뷰를 진행하는 그레이 컬러 뿐만 아니라 핑크와 민트그린 컬러도 출시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0.1형 대화면에 WXGA 해상도 (1280 x 800) 를 지원한다. 16:9 비율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16:10 비율을 제공해 웹서핑이나 오피스 작업시 좀더 만족스런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10포인트 멀티터치 지원으로 대부분의 S/W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7~9mm 의 터치 영역을 지원하는 일반 모델과 달리 5mm 의 조밀한 터치영역을 지원해 정확한 터치가 가능하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400cd/m2 의 높은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밝고 화사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상단에는 고화질 웹카메라가 장착되어 셀프 촬영이나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하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2개의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전원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A타입의 USB 2.0 단자를 비롯해 이어폰이나 마이크 연결을 위한 오디오 (콤보) 단자를 지원하며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microHDMI,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을 위한 microUSB 단자, SDXC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SD슬롯 등이 제공된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제품은 5V 2A 의 전원을 공급받아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보조 배터리 등을 연결해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배터리 걱정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볼륨조정 버튼이 상단에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키보드 독과 연결되는 2개의 홀 및 전용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그네틱 처리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결합시 흔들림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상판부의 모습으로 (태블릿PC의 바닥면) 중앙에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하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균형조정 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4시간 46분 동안 재생된 후 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시간 충전시 28% 배터리가 충전 되었다. (All Day 컴퓨팅을 실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단 충전 시간은 다소 느리다.)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 독의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 대비 크기가 작긴 하지만 컨텐츠 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키가 제공되어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물론 사진과 같이 일반 노트북의 키보드 대비 작은 크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큰 어려움 없이 고속 타이핑을 할 수 있다.
전작과 달리 벌집모양의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경쟁 모델대비 넓은 터치패드 탑재로 어디서나 손쉽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으며 바닥면에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미연에 방지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및 S/W 를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x5-Z8350 체리트레일이 탑재되어 있으며 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윈도우 10이 기본 탑재되어 제품 구입후 편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128GB eMMC 지원이 눈에 띈다. 태블릿PC 성향의 모델들은 32GB 나 64GB를 지원해 S/W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여유롭게 각종 S/W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10은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앱이 아이콘 화 되어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의 모습으로 기기의 프로그램 및 기기 드라이버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설치 마법사를 지원하며 사용자에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스플렌디드 S/W 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해 기기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매뉴얼이 내장되어 기기의 기능을 손쉽게 숙지할 수 있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19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실내임에도 노이즈 없는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 주었다. 화상 프로그램이나 사진 촬영 등의 용도로 활용하는데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답게 대부분의 환경에서 10W 내외의 낮은 전력소모를 보여 주었다. 데스크탑PC 나 일반 노트북과 달리 소비전력으로 인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제품은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어떤 각도에서도 채도저하나 반전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윈도우 10이 설치되어 부드러운 터치가 가능하다. (필자가 의도한 대로 정확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으며 오작동 없이 멀티터치가 이루어졌다.) 또한 원색 표현력도 대단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상도가 다소 아쉽지만 기본적인 색감이나 디테일은 고급형 못지 않게 뛰어나다.)
T101HA 는 모니터나 TV, 프로젝터 등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도록 microHDMI 단자를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모니터와 태블릿PC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윈도우키 + P를 이용해 복제/확장 설정을 할 수 있다.)
사용 프로세서의 성능 한계 때문에 일반 노트북과 같은 능동적인 멀티테스킹은 힘들다. 멀티테스킹의 개념 보다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동영상을 즐기거나 웹서핑, 오피스 작업 등을 해야 할 경우 활용하기 바란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무선으로 주변기기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마우스를 연결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를 사용해 좀더 만족스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결해 손쉽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아쉬움일 수는 있지만 웹서핑에 불편함은 없다. 상단의 사진은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체리트레일과 4GB 메모리 기반의 모델답게 부드럽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멀티터치 및 소프트 키보드가 지원되어 키보드 없이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피스 작업용으로도 만족스런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터치패드가 부착된 키보드 독을 지원해 어디서나 원할한 타이핑이 가능하며 일반 노트북 대비 느리다는 느낌도 받지 않았다. (펜리스 방식 특유의 정숙성을 가진 모델이다. 강의실 등에서 필기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노트북과 같은 부드러운 작업은 진행하기 힘들지만 간단한 사진편집 정도는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사진을 자르거나 컬러를 조정하는 등의 작업)
테스트용 4K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끊킴 등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시야각 패널이 탑재된 모델답게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0.1형 의 크기로 작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MP3 파일을 이용해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노트북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소리를 들려 주었다. 바닥에 스피커가 설치된 제품들의 경우 소리가 다소 뭉개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 제품은 양 측면에 스피커가 배치되어 뭉개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감을 형성했다.
또한 출력도 높은 편으로 최대 볼륨시 사무실을 가득 울리는 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었다. 동영상이나 음악감상 등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4K 동영상 (4096 x 2160, 24fps, AVC1, 3분 16초 영상) 을 이용해 CPU 점유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9-13% 의 점유율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웹서핑을 동시에 실행하면 점유율이 100% 까지 올라가며 버벅임이 느껴졌다. (단일 작업용으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베이트레일 대비 성능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반 노트북과는 큰 성능차를 보여준다. 사용 용도에 제한이 있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3DMARK를 이용해 3D 성능을 측정한 모습으로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 정도를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단의 사진은 eMMC 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읽기 속도에 특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컨텐츠 생산 보다는 소비에 치중된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PC나 노트북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를 실행한 모습으로 36-60 프레임을 지원해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모델들의 경우 떨어지는 성능 때문에 로딩시간이 대단히 길곤 했는데 이 제품은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부담없는 가격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을 구입하고 싶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물론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과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아톰 프로세서중 비교적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체리트레일을 장착해 웹서핑이나 오피스, 동영상 감상 등과 같은 일반적인 작업은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스펙면에서 일반 태블릿PC 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용량이 128GB 로 다양한 S/W 나 컨텐츠를 설치 및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키보드 독을 지원해 컨텐츠 생산성 까지 고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분리해 최상의 휴대성을 구현할 수 있다.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시원시원한 사운드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해상도를 제외하고 디스플레이나 사운드는 고급형 노트북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었다.
컨텐츠 생산성 까지 보장된 태블릿PC를 구입고자 하는 유저나 부담없는 가격에 심플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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