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까지 만족시키는 초슬림 노트북, ASUS ZenBook 3 UX390UA

2016.10.14 노트북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초슬림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초슬림 노트북의 경우 각 제조사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초슬림 노트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젠북을 출시했던 ASUS 또한 신제품을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의 장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젠북3 UX390 은 ASUS 의 기술력이 총집합된 제품으로 11.9mm 의 두께와 910g 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단순히 휴대성만을 고려한 일부 모델과 달리 최고급 알루미늄 소재 및 고릴라 글라스4, 새로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인성을 높인 광시야각 디스플레이와 4스피커 시스템 등 기본 스펙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비레이크를 탑재하고 새롭게 태어난 젠북 시리즈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리뷰용 제품은 순수한 엔지니어링 샘플로 실판매 모델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이점 참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젠북 3 UX390은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를 탑재했다. 카비레이크는 클럭 향상을 통해 기존 프로세서 대비 10% 이상의 성능향상이 이루어 졌으며 내장 그래픽 HD 620을 지원해 좀더 쾌적한 온라인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웹 브라우징 19%, 비디오/사진편집 10% 성능향상)


또한 10비트 4K HEVC 코덱과 4K VP9 인코딩을 지원해 고화질 동영상 감상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높였으며 전력 소모도 감소했다. 기존대비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으로 더 만족스런 모바일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파우치와 전원 어댑터, 크리닝 천을 제공하며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USB 타입 A/C, HDMI 단자가 지원되는 전용 동글도 제공된다.



296 x 191 x 11.9 mm 의 크기와 910g 의 무게로 휴대성의 극대화를 꾀한 제품이다. 한손으로 쉽게 들수 있을 정도로 가벼울 뿐만 아니라 일반 서류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슬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이동이 잦은 유저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프리미엄 라인의 모델답게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탈 일체형의 디자인으로 상판부에 원형의 패턴을 적용했으며 2단계 양극산화 처리과정을 거친 골드 컬러의 테두리 적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했다.


특히 항공기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일반 합금대비 50% 뛰어난 내구성을 구현했다. 휴대가 필수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한 설계로 충격 등으로부터 제품의 파손을 최소화 한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파우치를 제공해 노트북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휴대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여성들의 숄더백이나 토트백 등에도 들어갈 정도로 슬림하고 가벼워 어떤 상황에서도 휴대하며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휴대성을 고려해 12.5형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부족함 없는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폭이 7.6mm 에 불과한 슬림 베젤을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72%의 NTSC 색상 범위와 1000:1 대비율, 광시야각을 지원해 생생한 컬러를 즐길 수 있다. (단, 글래어 패널이 탑재되어 야외에서는 다소 난반사가 발생했다.)


또한 상단에는 VGA웹캠과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고 높은 내구성 구현을 위해 기존 유리보다 얇지만 훨씬 튼튼한 고릴라 글라스 4를 탑재했다. 여기에 사방에 디스플레이 범퍼가 적용되어 있어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한다.



텐키리스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된 제품이다. 데스크탑PC 용 키보드와 동일한 19.8mm 의 넓은 키피치를 지원할 뿐만 비교적 확연한 구분감을 제공해 오타없이 고속의 타이핑을 진행할 수 있었다. (소형 제품임에도 키의 크기가 큰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방향키 입력이 어려운 것이 다소 아쉽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아주 큰 만족감을 느꼈다.) 또한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야간에도 불편없이 타이핑 할 수 있다. @ 실 판매 모델에서는 한글 키보드가 제공된다.



키보드 상단 양 측면에는 하만카돈 기술이 적용된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바닥면까지 총 4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경쟁 모델과 비교되는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도한 상단 중앙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고 전원 버튼이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팜리젝션 (손바닥은 인식되지 않고 손가락만 인식되는 기술로 고가의 태블릿PC에서 적용되고 있다.) 지원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외부에서도 불편없이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으며 보안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문 스캔 만으로 로그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원핸드 오픈 방식을 적용해 쉽게 상판을 열 수 있으며 양 측면에는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이동중 상판 열림으로 인한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다.




휴대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단자부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좌측 상단에는 이어폰이나 스피커, 헤드셋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콤보)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USB C타입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상태표시 LED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타입 단자는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 하거나 USB 주변기기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포트 1.2와 호환되어 고화질 모니터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부족한 단자부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USB A타입, C타입, HDMI 단자가 설치된 동글을 제공하며 USB C타입 USB 3.0, HDMI, VGA, 이더넷, SD카드리더 등의 단자가 지원되는 올인원 유니버셜 독을 별도로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서드파티를 통해 부담없는 가격에 젠더나 케이블을 구입할 수 있어 구형 주변기기 연결도 어렵지 않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양 측면에는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으로 설정해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 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2시간 24분 재생 후 대기모드로 진입했으며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1시간 동안 충전했을 때 64%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터리 사용시간과 충전시간 모두 아주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5045mA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개의 스피커가 하단에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16GB 의 메모리에는 열제어를 위해 커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512GB 대용량 NVMe SSD 에는 방열패드가 부착되어 안정성을 높인점 또한 눈에 띈다. (SSD 는 발열이 많은 부품이다. 부착된 방열패드는 알루미늄 재질의 바닥면과 밀착되도록 설계되어 낸드 플래시에서 발생한 뜨거운 열이 빠르게 바닥으로 전달된다.)


@ 바닥면 분리 난이도 하 : T4 드라이버를 이용해 눈에 보이는 볼트를 분리하고 힌지 부분을 공략하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단, 업그레이드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분리할 일은 없을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파우치와 휴대성을 높인 전원 어댑터,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는 동글 등이 액세서리로 제공된다.




단순히 얇고 가벼운 것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및 S/W를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7500U 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6GB 의 넉넉한 메모리 용량과 512GB 의 대용량 NVMe SSD를 지원해 차별화된 전송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10을 기본 지원하며 무선랜, 블루투스, 지문인식 센서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본으로 지원되는 S/W 의 모습으로 터치패드로 필기해 문자를 입력하거나 방향 및 뒤로가기 등을 실행할 수 있는 핸드라이팅 기능을 제공하며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ASUS 스플렌디드 기술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아이케어 기능을 지원해 청색 파장으로 인한 눈의 손상이나 피로감을 최소화 하면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바탕화면에 아이케어 실행 아이콘이 있어 번거로움 없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빠른 충전을 위해 USB Charge+를 제공한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9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다림의 지루함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HD나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들과는 디테일에서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플한 화상채팅이나 회의 등의 용도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5W~35W 구간에서 전력소모가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는 25W부터 점점 전력소모가 줄어들어 배터리가 완충되면 0.5W 가 된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대부분의 각도에서 반전이나 채도저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상하 시야각의 경우 채도가 떨어진 듯 보이지만 촬영상의 문제일 뿐,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 채도 저하 현상을 식별하지 못했다.)



S/W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눈건강을 위한 아이케어 기능을 지원하며 실행 전/후의 변화가 확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극적인 블루라이트를 감소시켜 편하게 텍스트 등을 읽을 수 있었다.




젠북 3 는 DP 나 HDMI를 이용한 유선 디스플레이 연결 뿐만 아니라 미라캐스트 동글 등을 이용한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도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무선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문제없이 연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유선연결 대비 다소 딜레이가 발생한다.)



대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기면서 웹서핑을 하거나 프로젝터 등과 연결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테스킹시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 폰과 마우스의 연결 모습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되었다. 무선 마우스나 스피커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과의 파일전송도 가능하다.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는 카비레이크 탑재 노트북 답게 4K 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슬림 베젤을 적용해 12.5형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임에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으며 시원시원한 사운드 까지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로 사운드를 말씀드리고 싶다. 4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기본적으로 소리가 무척 크다. 여기에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타격감을 선사하며 중고음 뿐만 아니라 저음재생 능력도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동영상 단독 재생시에는 5~7% 정도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 점유율이 50% 까지 올라가지만 버벅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깔끔하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이 상당히 높은 모델로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을 연결해 웹디자인 등의 작업을 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29초가 소요되었다. (게이밍 노트북 수준의 로딩 시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4K 동영상의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설정에서 6분 56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카이레이크 i5를 탑재한 모델들에서 8분이 넘어가던 테스트였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카비레이크 i5 기반의 모델들 보다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3DMARK를 이용해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NVMe SSD를 탑재한 모델답게 SATA 인터페이스 기반의 경쟁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512GB 의 대용량을 지원해 고화질 동영상 등을 저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버워치를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의 옵션에서 29-54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옵션을 최하로 설정한다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리그오브 레전드를 풀옵션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9-51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AI모드, 소환사의 습격 맵) 멀티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해상도나 그래픽 옵션을 낮추기 바란다.






퍼포먼스 까지 고려한 초슬림 노트북을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910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에 11.9mm 의 슬림한 사이즈, 긴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해진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파우치를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쉽게 휴대하며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카비레이크 i7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NVMe SSD 가 더해져 메인스트림 급의 경쟁 모델과는 비교되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용 환경에서 성능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도 눈에 들어오며 이동이 잦은 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내구성을 높인점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여기에 부족한 단자부로 인한 단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주변기기 제공 및 옵션 지원 등도 인상적이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시원시원한 사운드와 선명한 디스플레이 등, 최고급형 모델다운 A/V 퀄리티를 보여 주는 것 또한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 터치패드 클릭 버튼의 구분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과 웹캠 화질은 아쉬움을 준다. (웹캠의 활용도를 고려했을 때 최소 HD해상도는 지원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최상의 휴대성과 그에 걸맞는 내구성을 구현하며 한차원 높은 성능의 초슬림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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