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중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운전자의 경우 운행에만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자나 메신저 등을 확인하거나 중앙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등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무척 많아졌다.
이런 이유로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용 액세서리 들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급형 차량에서나 사용할 수 있었던 HUD (Head Up Display) 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LB AproVIEW SO 은 차량에 기본 셋팅된 HUD 와 동일한 광학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단순 화면 반사식과 달리 깊이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스트 현상을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전작의 단점을 대부분 개선한 모델로 높은 편의성과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가형 HUD 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한 유저들이 많응리라 생각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ODB II 케이블 및 연장선을 제공하며 퀵 매뉴얼과 갤패드, MicroSD 카드 및 어댑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활용을 위한 내비팩 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200 x 180 x 38~43mm 의 크기와 499g 의 무게로 전작인 S2 보다 작고 가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더 유연하게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디자인 된 제품으로 대부분의 차량에 불편없이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컬러와 재질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대낮에 HUD를 사용하다 보면 디스플레이 영상 뿐만 아니라 제품까지 반사되어 불편을 초래하곤 하는데 아프로뷰 SO 는 난반사를 억제하고 디스플레이 영상만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와 흡사한 블랙컬러의 무광을 선택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LCD 의 좌우각도 조절 레버가 설치되어 있으며 조도센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운행 환경에 따라 화면의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수동 설정도 지원) 언제나 최상의 시야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MicroSD 슬롯이 장착된 것이 눈에 띈다. 전작의 경우 전면부에 카드 슬롯이 설치되어 차량에 장착한 상태에서 메모리를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데 반해 SO 는 간편하게 메모리를 분리해 최신 펌웨어를 적용할 수 있다. (아프로뷰 홈페이지에서 최신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적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에서도 변화가 느껴진다. 우선 4형의 대화면 LCD를 탑재해 OBD 와 내비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장착 위치가 각각 다를 수 있는 특성을 고려해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리뷰를 진행하는 아프로뷰 SO 는 완성차의 순정형 HUD 와 동일한 광학방식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단순 반사식 모델과는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차량 너머로 영상이 보이는 허상거리 구현으로 이질감을 최소화 했으며 전용 유리나 필름 등을 부착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중상이 발생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고스트 현상을 개선한 제품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KICT와 HLB가 공동 연구 개발해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중상 제거를 위한 Wedged Glass를 사용하지 않은 일반 차량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영상의 상/하/좌/우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설치되어 있다. 다이얼을 돌리면 내부에 설치된 미러의 각도가 조정되며 영상의 위치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4개의 버튼이 지원되고 있다. 메뉴의 상하이동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냉각펜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기능 설정시 음성안내 기능이 지원되며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에는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내비 팩 연결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아프로뷰 SO 는 OBD 단자를 통해 전달되는 차량의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속도, RPM, 냉각수 상태, 주유 정보, 전압 등) 여기에 옵션으로 판매되는 내비 팩을 장착해 주면 길안내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과 맵을 설치한 후 블루투스 연결후 활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 만 지원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iOS 기반의 아이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iOS 에서는 맵피만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기기 에서는 맵피와 티맵 모두 지원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갤패드 부착을 위한 전용 공간이 중앙에 마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차량에 불편없이 설치할 수 있는 모델로 커스텀 거치대도 별도로 판매 되거나 추가로 제작할 예정으로 장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아프로뷰 홈페이지에서 차종별 전용 거치대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원 케이블의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과학적 설계가 더해진 단자부를 제공하며 시거잭을 사용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OBD 케이블과 연장 케이블로 연결되는 것이 눈에 띈다.
OBD 는 차량정보를 전송하는 것과 함께 전원도 공급되어 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 여기에 상시전원을 지원하는 ODB 단자의 특성을 감안해 일정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기기가 꺼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배터리 방전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ODB 케이블과 연장 케이블, 퀵 매뉴얼이 제공되며 (사용 설명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제품의 특징과 디자인 등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화질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아프로뷰 SO 는 시거잭 전원을 사용하지 않고 OBD II 단자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OBD II 단자의 경우 퓨즈박스나 페달 상단부에 일반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OBD II 케이블과 연장 케이블은 사용중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연 테이프 등을 부착해야 한다. 그 다음 대시보드에 접착되도록 갤패드를 바닥면에 부착한다.
전원 연결이 완료되면 사진과 같이 정상적으로 영상이 출력되는지 확인한다.
케이블 연결을 마치고 제품을 대시보드에 설치한 모습으로 간단하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전작의 경우 화면의 상하좌우 설정만을 지원해 정확한 각도를 맞추기 위해 공을 많이 들여야 했던데 반해 아프로뷰 SO 는 상단에 좌우각도 조절 레버 (화면 전체가 시계나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 를 제공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설치후 각도만 조절해 주면 설치가 완료된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기기 조작에 서투른 유저라도 설치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차량별 거치대도 별도로 판매되고 있어 (일부 차량은 판매 예정) 굴곡이 심한 차량이라도 설치가 용이하다.
자체적인 기기 조작도 가능하지만 스마트폰과 연결해 더 손쉽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플래이 스토어나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전작인 S1 이나 S2와 달리 SO 전용앱을 제공한다.
앱을 실행하면 연결 화면이 표시되는데 제품을 선택하면 스마트폰과 아프로뷰 SO가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버튼에 설치된 LED ON/OFF 설정을 지원하며 티맵과 맵피중 사용하는 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영상 미세조정 기능을 추가해 굳이 기기를 만지지 않고도 최상의 시야 환경을 구성할 수 있으며 4개의 다양한 내비게이션 화면 설정 및 밝기조정 기능을 제공한다. (조도센서가 설치되어 자동 화면밝기 설정을 지원하며 수동 및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기존 제품들과 같이 티맵과 맵피를 지원한다. 특히 얼마전 티맵이 KT나 LGT, 알뜰폰 등의 사용자에게도 무료로 맵을 제공해 사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원하는 맵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아프로뷰 전용앱을 실행하면 지정된 내비앱이 자동 실행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유저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iOS 도 지원해 아이폰 등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으며 (단, 맵피만 지원한다.) 길 안내중 전화나 문자등을 올 경우 별도로 표시되는 멀티테스킹 기능을 지원해 운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내비팩을 장착하지 않으면 차량정보 확인을 위한 OBD 모드로 작동된다. 사진과 같이 4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기기 측면에 있는 모드 버튼을 누르면 음성안내와 함께 지정된 모드가 표시된다.
내비팩을 장착하고 티맵이나 맵피를 실행하면 사진과 같이 내비UI가 활성화 된다. 액티비티, 심플, 스탠다드, 다이나믹의 4가지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메뉴 버튼을 누른 모습으로 UI 설정을 지원하며 화면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상시전원이 공급되는 OBD II 단자 연결로 인해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원 차단전압 설정을 지원하며 스피커 볼륨 및 LED, 영상이동 등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MicroSD 카드를 이용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앱은 플레이 스코어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기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OBD 모드 A/B 는 커스텀 설정을 지원해 원하는 값을 노출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배터리 전압, 스로틀, 엔진 부하, 냉각수 온도, 남은 연료량, 엔진 동작시간, 온도 등의 선택을 지원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량에 따라 지원 기능이 다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프로뷰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차량 테스트를 통해 화질이나 성능 등을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OBD 모드로 설정 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중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필자의 차량에는 전면선팅이 이루어 졌음에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또렸한 영상을 구현했다.
여기에 허상거리 구현 방식을 지원해 순정 HUD 와 같은 깊은 거리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눈의 피로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단순 반사식의 경우 유리에 바로 화면이 표시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눈초점 변화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 제품에서는 그런 불편이 없었다.
또한 밝은 대낮이며 별도의 HUD 쉴드 (웻지 글라스) 을 시공하지 않았음에도 정확히 영상을 인지할 수 있는 선명함을 보여 주었다. 일부 저가형 모델들의 경우 주간에는 가독성이 떨어져 사용에 불편이 있는데 아프로뷰 SO 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양한 OBD 정보도 운행중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 프리뷰를 참조하기 바란다.) 속도계가 기본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굳이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필요가 없는 가까운 장소 등에서는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비팩을 장착하고 차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대비 표시되는 정보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성과 함께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여유롭게 표시되어 시선을 빼았기지 않고 안전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제품에 적응되면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몇시간 사용한 이후 부터는 시선을 지속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차량용 순정 내비를 보는 것이 무척 힘들어졌다.
기기에 장착된 스피커는 단순 기능안내 뿐만 아니라 과속 단속 등의 이벤트가 발생할 때 영상과 함께 사운드를 재생해 더 쉽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급 차량등에 설치된 HUD 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시선의 분산없이 각종 차량정보 확인은 물론 길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뷰를 진행한 아프로뷰 SO 는 구형 차량에서도 순정형 HUD 와 같은 사용성을 경험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순정형 HUD 와 동일한 화면구현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유리 반사식이나 LED 방식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모델들은 주행중 시선차가 발생해 이질감이 큰데 반해 아프로뷰 SO 는 허상거리 구현 방식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배경과 시선이 일치한다. 이를 통해 이질감 없이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야간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 (조도센서가 설치되어 굳이 밝기를 조정할 필요도 없었다.)
다양한 OBD 설정을 지원하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총 10개의 OBD 정보를 지원하며 4개의 모드가 제공되어 속도계 등 기본 정보만이 필요한 유저들의 경우 부담없는 가격에 제품을 구입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설치의 용이성을 칭찬하고 싶다. 미러의 상하 움직임 폭이 상당히 넓으며 화면의 각도 자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면 미세조정도 가능해 10분 만에 셋팅을 마칠 수 있었다. (테스트 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순정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싶지만 차량을 바꿀 수 없는 필자와 같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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