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편하게 살자. 플로피디스켓 후계자는? SD VS USB플래시메모리

2006.12.22 디지털이미징 편집.취재팀 기자 :

세상 참 복잡하다.

 

면허증, 지하철 정기권, 교통카드…
내 맘대로 다니는것 조차도 이런것 없인 꼼짝 못한다. 대한민국에 돈이면 안되는게 어디 있나고? 그렇다. 돈.
그거 좀 어찌 해보겠다고 이렇게 아둥바둥 하는게 아니겠는가.

 

게다가 어디 한 번 나가려면 카드에 휴대전화에 다이어리에 심지어 카메라에 뭐 이렇게 챙길게 많은지.
이럴땐 괴나리봇짐 하나만 매고 전국을 누비던 조상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날이 갈수록 복잡 다양해지다 보니 때로는 있었는지도 모르는 흐름도 부지기수. 그러나 세상만사가 나뭇가지마냥 늘어나는것만도 아니어서, 상황에 따라선 오히려 단순해지는 부분도 있으니, 이번에는 휴대 가능한 저장매체를 함 보자.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전같으면 필름이나 서류나 테잎을 들고 다닐 일을 이거 하나로 만들어 버린게 컴퓨터를 대표로 하는 디지털화한 기기들이다.

플로피디스켓 하나로만 지지고 볶던 때도 있었지만, 이후 용량에서 CD에 밀리고, 이젠 플래시메모리의 시대. 
썼다 지웠다 맘대로고 크기 역시 비교할수록 우울할 정도. PDA에 휴대전화에 요즘은 PMP란 놈까지 별의 별 물건이 나와 데이터를 쏟아내니 이를 담아내자면 속도와 용량 역시 갈수록 올라간다.

 

별다른 저장매체가 없던 시절, 온갖 게임과 아름다운 사진, 따사로운 글을 나누고 쪼개서 플로피디스켓에 상자째 담아 나눔의 미덕(?)을 행하는데 이용하던, 이런 미디어의 뒤를 이은 놈으로는 어떤 놈이 있는지, 이왕이면 다 살 것 없이 영양가 높은 놈으로 하나만 골라내고 싶은게 인지상정.

 

오늘은 대표적인 녀석 두가지에 양다리 걸친놈까지 딱 세가지만 보겠다.
연말인데 벌써부터 지루하다는 분들은 Alt+F4란 MS의 따사로운 배려를 누리시고, 그래도 건질거 있나 싶은 분들은 쥐돌이 휠을 살살 굴려주시면 되겠다.

 

SD
주변기기의 소형저장매체 대표자리를 꿰찬 놈이다.

 

스마트미디어카드와 CF 이후의 미디어 전선에 SD를 비롯 메모리스틱과 XD픽쳐카드 등이 뛰어들었지만, 이 중에서 제대로 보급된건 SD, 크기가 작은데다 패키징에 따라 방수까지 되는 안정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비교할 놈들 중에선 몸값이 제일 착하다.

USB 메모리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업계 경쟁도 치열해서 가격대와 모양도 다양하게 나왔다.

 

SD나 CF보단 비싸지만, 카드리더를 따로 안쓴다는거, 이거 하나만 해도 손발이 덜 고생하는 감격스러운 혜택이라 하겠다.

SD는 맞는데 이게 무슨…

 

일단 SD과로 분류한다. 하지만 허리만 접으면 USB 메모리. 박쥐도 이런 박쥐 없다.

울트라 시리즈의 성능에 USB 메모리 기능도 나무랄데 없으며 울트라 시리즈 기준으로 가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

 

변태메모리 원조로서 어릴적 변신로봇에 흥분하던 많은 아저씨들의 심금을 울릴 물건이라 하겠다.

 

그럼 비교 들어간다. 일등 지향주의의 대한민국 특성상 제일 나은놈 순서대로 세워본다.

 

가격

1. SD       2. USB       3. SD Plus USB

속도

1. SD       2. USB       3. SD Plus USB

크기

1. SDSD Plus USB       3. USB

호환성

1. SD Plus USB       2. USB       3. SD

 

카메라, PDA, 게임기 등 상당수의 디지털기기에서 저장매체로 자리를 잡은 SD. 기술적인 이유와 시장조건에 의해 널리 쓰이는 만큼 같은 가격대라면 SD가 가격과 속도, 크기에서 USB를 앞선다.

 

그럼 이번에는 SD만만세로 끝나느냐? 미안하지만 이번 주제는 플로피디스켓 이후의 휴대용 미디어로서의 가치다.

범용성이 최고로 중요하다 할 수 있으며 여기저기에 꼽기만 하면 쓸 수 있는 USB가 가장 낫다.

 

시대적 상황은 다르지만, 범용 저장매체라는 점에서 플로피디스크를 계승한 미디어는 USB 메모리라 할 수 있으며 노트북을 중심으로 카드리더를 내장한 PC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진 카드리더가 ODD보다 보급율이 떨어지니 가장 자유로운 미디어는 USB방식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용량과 속도라면 SD나 CF보다 USB가 비싸지만, 카드리더라는 굴레를 벗어난것만으로 그정도의 값어치는 한다고 본다. 

 

집이나 일터의 시스템이 카드리더를 갖춘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주변기기가 대부분 SD를 쓴다면 저렴한 SD의 가치 역시 무시 못한다 하겠다. 카드리더가 ODD처럼 보편화되면 저장매체로서 USB 플래시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이다.

SD기기를 주로 쓰면서 미디어 신뢰성도 생각해봐야 하고, 간간히 다른 시스템에서도 파일을 사용해야 한다면 샌디스크의 PLUS USB도 고려대상이다. 게다가 가지고 노는 재미도 있고, 아무래도 이놈은 저장장치 보다는 다른 점에서 더 구매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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