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대표 이수진, www.yanolja.com)는 모바일 앱을 통해 숙소 투숙 날짜를 연달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야놀자는 자사의 숙박 예약 전문 앱인 '야놀자 바로예약' 업데이트를 실시, 고객이 원하는 투숙 일정에 따라 머무르는 숙박 일정을 길게 조절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개선했다.
기존의 숙박 앱 시장은 대실과 1박 2일 숙박 예약 기능만 가능했다. 이 같은 한정된 시스템을 연박으로 확대한 이유는 고객의 중소형 호텔 이용 행태의 변화 덕분이다. 과거 중소형 호텔이 단발적 목적의 이용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가족 여행 및 출장 목적의 이용이 늘면서 모텔이 여행용 숙소를 대신하는 추이가 급증한 점이 서비스 기획의 시발점이 됐다.
야놀자는 이번에 '종일' 예약도 새롭게 선보였다. 종일 예약이란, 숙박과 대실의 개념을 합친 상품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객실을 보다 긴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숙소를 이용 시 기존에는 숙박 비용과 대실 비용을 별도로 계산하여 합산 금액으로 지불해야 했으나, 종일 예약을 선택 시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개선은 숙박 업소의 다양화 부문에서도 시행됐다. 야놀자 바로예약은 기존에 중소형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호텔 및 리조트, 펜션까지 예약 영역을 넓혔다. 야놀자 바로예약을 통한 예약 제공 숙박업소는 모텔 5000여 개, 호텔 및 리조트 250여 개, 펜션 2000여 개, 게스트하우스 500여 개로 총 7750여 개에 달하며, 제휴점 수는 빠르게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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