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TV의 미래’라고 불리던 3DTV가 시장에서 빠르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3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2월 TV시장에서 3DTV의 판매량 점유율은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8%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점유율 역시 8.4%수준을 형성,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었던 2년 전 판매량 점유율과 비교하면 46%나 하락한 수치다.
▲자료제공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다양한 기능과 경험보다는 ‘4K UHD’ 등 화질에 대한 본원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시장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실제로 UHD를 지원하는 TV의 판매량 점유율은 작년 초 10% 내외에서 올해 2월에는 26%까지 치솟아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대변했다.
▲자료제공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DTV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거나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져 3DTV 시장의 위축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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