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올림푸스 카메라 탄생 80주년 기념 모델, 미러리스 카메라 ‘PEN-F’를 공개했다.
PEN-F는 새로 개발한 2,000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와 최신 트루픽 VII(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역대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더욱 강화된 올림푸스 고유의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은 셔터 스피드 5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발휘, 장착 렌즈에 관계없이 어두운 곳이나 저속 셔터 스피드, 망원렌즈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 시에도 탁월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특히, 이미지 센서의 개선을 통해 PEN-F는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5천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RAW 파일 촬영 시 8천만 화소)기능을 지원, 풀프레임 DSLR을 뛰어넘는 초고화질을 보여준다. 지난 해 OM-D E-M5 Mark II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초고해상도 촬영 기능은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가 0.5 픽셀만큼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8번 빠르게 촬영해 합성하는 원리를 통해 초고화질 이미지를 완성한다. 미술품이나 문화재, 건축, 인테리어 사진은 물론 지속광을 이용한 제품 사진과 이미지 렌탈용 고해상도 정물 촬영에 적합하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0.044초에 불과해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으며, PEN 시리즈 최초로 내장형 뷰파인더를 탑재해 보다 쾌적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35mm 환산 0.62배,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촬영 장소의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되어 빛의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대응이 편리하다. 아울러 AF 타게팅 패드를 활용하면 뷰파인더 촬영 중에도 후면 LCD를 터치하여 편리하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한, PEN-F는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사진에 모노톤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의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 전면부에 새롭게 추가된 크리에이티브 다이얼을 통해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컬러 프로필 컨트롤뿐만 아니라, 아트필터와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도 조작할 수 있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원하는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초당 10프레임의 고속연사 ▲4K 화질의 타임랩스 촬영 기능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한 고화질의 스위블형 터치 액정 모니터 ▲건축이나 인테리어 사진 촬영 시 건물의 왜곡을 보정해주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키스톤 보정) ▲ Wi-Fi 가 지원된다.
바디 색상은 실버, 블랙 2종으로 선보이며, 국내에는 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정훈 본부장은 “올림푸스 PEN 시리즈는 필름 카메라 시절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림푸스의 대표 라인업”이라며, “오늘 선보인 PEN-F가 올림푸스 PEN 시리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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