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주)(대표 이다 토시히사, fujifilm.kr)는 X시리즈 5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상위급 플래그십 카메라 X-Pro2를 비롯하여 X-E2S, X70, XF100-400mmF4.5-5.6 R LM OIS WR 등을 선보이는 기자간담회를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후지필름 광학기기 및 전자영상 사업 글로벌 총괄이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이다 토시히사 사장의 오프닝 축사로 시작됐다. 이다 토시히사 사장은 후지필름의 사진에 대한 철학과 X시리즈 5주년 글로벌 성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임훈 부사장이 국내 시장 전략과 신제품 5종 소개를, 마지막으로 전문 사진가들의 제품 소감 등이 이어지며 후지필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후지필름은 2011년 3월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X100을 출시하며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첫 렌즈교환형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Pro1, 2014년 세계 최대 배율 뷰파인더를 탑재한 SLR 스타일 미러리스 카메라 X-T1 등 다양한 X시리즈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장해 왔다. 또한 초광각부터 망원까지 폭넓은 화각을 아우르는 총 23개의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3년여 만에 완성하며 다양한 X시리즈 액세서리와 함께 미러리스의 시스템화를 공고히 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X시리즈 5주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급 고급 기종의 경우 카메라 시장 축소 흐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특화된 제품군이다. 후지필름은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하이 아마추어 이상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제품 공급을 통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메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케팅도 강화된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전국 주요 광역시로 확장한 '후지필름 체험존'에 이어 올해는 사진 애호가를 위한 '사진문화 공간'을 새롭게 운영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후지필름 X시리즈로 사진 작업을 펼치는 X포토그래퍼스 협업 강화, 사진 전문가와 함께하는 포토워크 및 세미나, 소비자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후지필름은 X시리즈의 최상위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자 프리미엄 하이엔드 미러리스의 대표 제품으로 기록될 X-Pro2를 발표, 사진가와 카메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X-Pro2는 후지필름 X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최고의 화질과 기동성을 자랑하며, 세계 최초?유일의 광학식 및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X-Pro2에 적용된 독자적 설계의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는 후지논 렌즈와 뛰어난 밸런스로 최고 사진 화질을 구현하며, 센서 면적의 약 40%에서 위상차 AF를 지원해 동체 촬영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 되었다. 또한, 신규 개발 프로세서인 X Processor Pro 탑재로 전반적인 기기 성능이 4배가량 향상되어 기동시간 0.4초, 촬영간격 최단 0.25초, 셔터타임랙 0.05초, 최고 AF속도 0.06초를 실현했다.
후지필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는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상황에 맞게 전환 가능해 유용하다. 또한, 필름 시뮬레이션에 아크로스(ACROS)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어 흑백사진의 섬세한 질감 표현과 풍부한 계조 표현이 가능해졌다. 화상에 입자감을 부여하는 그레인 효과로 아날로그 시절 인화한 필름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 된다.
이밖에 뷰파인더를 보며 한 손 조작이 가능한 디자인과 마그네슘 합금바디, 알루미늄 다이얼, 열악한 환경에도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61개소 실링 처리를 거친 방진, 방습, 방한 기능 등은 X-Pro2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X-Pro2의 가격은 1,999,000원이며, 2월 중 국내 발매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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