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톤, 블루투스·PC방 스피커 출시로 시장 확대 꾀한다

2015.12.07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랜드 F&D를 공급하는 캔스톤어쿠스틱스(대표 한종민, http://www.canstone.com/, 이하 캔스톤)가 12월 2일 캔스톤 용산 본사 사무실에서 오찬 설명회를 가졌다. 캔스톤은 1년간 10종 이상의 다양한 스피커 제품군을 선보여 트렌드를 개척한 바 있다.

 


▲ 캔스톤어쿠스틱스 대표 한종민

2015년 캔스톤 출시모델

 


▲ F&D R218 (출처 : 캔스톤)

 

상반기, 캔스톤 F&D T280을 선보여 신혼부부의 혼수가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어 2013년 출시된 이후 2년이 넘도록 히트상품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F&D R218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여 2채널 시장에서의 인기를 수성했다.

 


▲ F&D H410 (출처 : 캔스톤)

 

이어 블루투스 이어폰 LX-1과 LX-2로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켰으며, 유선 방식의 프리미엄 이어폰 F&D E620과 스테레오 헤드폰 F&D H410,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F&D W30 Blade를 연이어 출시해 PC부터 휴대 모바일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했다.

 


▲ LX-2200 사운드바 (출처 : 캔스톤)

 

하반기에는 2.1채널 스피커의 대중화라는 타이틀을 노리고 LX-M300을 선보였으며, 피트니스 시장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이어폰 LX4 Leo 연말을 앞두고 PC방에 최적화된 사운드바 LX-2200을 출시해 음향기기 전문기업 타이틀 획득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에는 PC방용 3세대 사운드바인 H300 사운드테이블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세대교체를 이끄는 등 캔스톤은 2015년 한 해 동안 한 발 빠른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을 주도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발휘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요약하자면 캔스톤은 "2.1채널 스피커 제품군을 비롯해 스테레오 이어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하반기에 게임방 시장을 타깃으로 선보인 3세대 사운드 테이블로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것.

 

실제 쇼핑정보 서비스 기업 (주) 다나와가 공개한 제조사별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캔스톤은 24%로 스피커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2위는 브리츠로 약 23%로 저조한 격차에 불과하나 회사 규모와 역사를 종합했을 경우 설립 5년차인 캔스톤의 저력을 충분히 입증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캔스톤의 경영철학

 

제품 출시에 얽힌 사연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캔스톤 한종민 대표는 캔스톤이 제품을 선정하고 출시하기까지의 복잡한 과정에 대해 ‘캔스톤의 제품 출시가 느리다고 평가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제출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으나 그렇지 않는 것에 대해 캔스톤만의 철학을 담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

 

캔스톤의 고집은 사용자의 성향을 반영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캔스톤의 주요 해외 파트너인 F&D를 통해 공급되는 제품군을 예로 들면 캔스톤은 출시 전 제품을 실제 구매할 타깃(사용자), 스피커가 사용되는 환경에 최적화 시킨 발란스, 게임과 음악 등 용도에 따른 튜닝까지 3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선(튜닝)했다. 그렇다 보니 ‘다소 긴 제품 출시 주기’와 제품 한 종류가 출시 되기까지 ‘최소 서너 번의 의견 수렴으로 인한 개선’을 하다 보니 제품 출시가 상대적으로 길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는 높은 완성도로 이어졌다. 실제 캔스톤이 출시한 하이파이 2채널 제품 2종은 오디오 전문잡지로 정평이 난 월간PA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캔스톤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았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R50의 경우 엔지니어와 관계자를 대동해서 총 10분을 상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출장을 3번 다녀올 정도로 튜닝을 반복했고 그렇게 나온 최종 제품을 F&D 관계자에게 들려줬을 때 정말 좋다며, 어디 회사 제품이냐고 묻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는 캔스톤 한종민 대표.

 

캔스톤 한종민 대표는 “대표적인 2채널 제품인 R50은 한국에 출시했을 때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이와 같이 소홀하지 않게 진행하는 모습이 바로 캔스톤의 가장 큰 강점이나 사용자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입니다.”고 설명했다.

 


▲ 다나와 리서치 스피커 점유율 11.03 (출처 : 다나와)

2016년 캔스톤의 행보

 

캔스톤은 2016년 사용자의 만족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캔스톤 한종민 대표는 현지화된 튜닝 뿐만 아니라 음향, 디자인, 품질은 기본으로 제품을 개선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최근 시장 트렌드가 PC에서 모바일로 전향하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후발주자이기에 품질과 기술력으로 만족을 안겨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캔스톤의 성장을 이끈 메인 모델에 대한 개발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캔스톤의 베이스가 홈 오디오인 만큼 캔스톤은 좋은 소리를 찾는 사용자에게 만족이 이어지도록 홈 오디오 시장도 꾸준히 개척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해서 제품의 가짓수를 무작정 늘려 ‘이게 잘 나갈지, 저게 잘 나갈지 ’를 결정한다는 것이 아닌 깐깐한 선발 작업을 거친 후 캔스톤 사용자의 만족을 높여줄 제품만 엄선해 출시하겠다는 기본 모토는 지켜나간다는 각오다.

 

“예전에 어떤 기자님께 캔스톤의 가장 큰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했을 때, 저는 저희가 제품을 개발하거나 초이스할 때 소비자보다 더 깐깐하게 쳐다본다. 고 설명한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게 지금의 캔스톤을 있게 한 것 같으며, 그게 캔스톤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캔스톤 한종민 대표.

이와 함께 캔스톤의 기술력을 PC방 환경에까지 접목시켜 차별화 된 강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이미 2차례 PC방용 사운드바 LX-2200과 H-300을 출시했으며, PC방 사장님의 실제 평가를 청취했을 때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것.

 

마지막으로 “모바일, 홈 오디오, TV 세 가지 크게 포트폴리오를 해서 내년도에 성장을 좀 많이 하는 걸 꿈으로 꾸고 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자님께 관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는 맺음말로 설명회를 마쳤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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