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고화질 세포배양 현미경 CKX53 출시

2015.11.11 디지털이미징 편집.취재팀 기자 :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화질과 조작 편의성을 강화해 보다 효율적인 세포 관찰을 지원하는 새로운 세포배양 현미경 CKX53을 오는 12월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1919년 일본 최초로 현미경을 자체 생산한 기업으로 출발한 올림푸스의 생물 현미경은 각종 병원, 학교, 국가기관, 기업연구소 등 기초과학부터 임상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암 치료제 개발, 각종 세포 치료제 개발 등 의학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도립현미경 CKX 시리즈는 재생 의료, 신약 개발 분야에서 iPS 세포(인공다능성줄기세포)를 비롯해 줄기세포와 각종 세포를 배양해 관찰하는 과정에서 이를 관찰하고 이미지를 캡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CKX53은 뛰어난 화질과 향상된 조작 편의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세포배양을 지원한다. 전작인 CKX41과 CKX31에서 검증된 뛰어난 광학 성능은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위상차 관찰 시스템(phase contrast system)’과 LED 광원을 채용해 보다 빠르고, 선명한 관찰 결과를 제공한다. 위상차 관찰 시스템은 빛이 파동의 성질을 갖는 것을 이용해, 무색 투명한 라이브셀에 명암이 나타나도록 하는 이미징 기술이다. 세포를 염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세포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LED 광원은 밝기를 바꾸어도 색 재현성이 우수하고, 전원을 켜는 것과 동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선명하고 빠르게 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작고 가벼운 바디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조작 편의성도 강화됐다. CKX53의 무게는 6.9kg으로, 이전 모델 대비 약 20%를 줄여 연구실 내에서 제품을 이동시키거나 클린 벤치(무균작업 실험대)에 설치할 때 용이하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상차 관찰 시스템 덕분에 한 개의 링 슬릿(ring slit)으로도 4배, 10배, 20배, 40배의 위상차 관찰이 가능하다. 배율을 바꾸어도 슬라이더를 조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관찰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 전종철 본부장은 “올림푸스는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개발해온 광학기술을 통해 국내 산업 전반과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신제품 CKX53은 뛰어난 광학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재생 의료 및 신약 개발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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