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홈 솔루션 반도체 분야 전문기업인 엠스타 세미컨덕터(MStar Semiconductor, 이하 엠스타)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협력은 2016년까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이하 HDR) TV에 돌비 비전 4K UHD SoC(System-on-a-chip, 시스템온칩)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돌비는 엠스타와의 공조를 통해 엠스타의 영상처리 엔진에 돌비 비전을 통합할 예정이다. 더불어 엠스타는 TV 제조사들에게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인 SoC를 제공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경험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돌비 비전은 OTT(Over-The-Top) 온라인 스트리밍, VOD, 방송, 울트라 HD 블루 레이(Blu-ray),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에 사용되는 UHD와 HD 비디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신 카메라의 성능은 기존 TV 보다 더 많은 영상 정보를 담을 수 있으나 돌비 비전이 탑재된 TV들은 그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원 작품을 충실히 재현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돌비측은 강조하고 있다.
돌비 비전 VS10 HDR 재생 기술은 돌비 비전 듀얼 레이어와 싱글 레이어 스트림 뿐만 아니라 SMPTE ST 2084 표준에 기반한 HDR 프로파일을 모두 지원한다. 돌비의 기술은 최대 밝기, 국소 명암 및 색 전체 영역을 그대로 전달해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킨다.
션 린 엠스타 TV 사업부문 총괄은 "돌비 비전을 발 빠르게 도입한 엠스타는 자사의 디스플레이 전문성에 HDR 엔진을 최적하기 위해 돌비와 지난 2년간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TV 산업이 4K UHD 시대를 맞이하면서 엠스타는 현재뿐만 아니라 고객의 앞선 요구까지 충족시키기 위해 최상의 SoC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돌비 비전 기술을 엠스타의 4K UHD SoC에 통합해 현존하는 TV보다 향상된 세부 표현, 밝기, 색재현율을 자랑하는 HDR 영상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일스 베이커 돌비 래버러토리스 방송 사업 그룹 부사장은 "엠스타가 업계를 선도하는 TV 칩셋 제품에 돌비 비전을 탑재하는 등 최고의 HD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우리를 고무시킨다"며, "돌비는 다수의 TV OEM 파트너사들이 엠스타 SoC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돌비 비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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