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한국 지사장 조원석, www.wdc.com/kr)이 웨스턴디지털 코퍼레이션(Western Digital) 산하 HGST 및 WD 자회사의 상당 부분을 통합하는 중국 상무부(China's Ministry of Commerce, MOFCOM)의 승인을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향후 통합된 기업으로서 광범위한 기술력, 강화된 특허기술 및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유능한 글로벌 팀과 함께 변화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산업을 주도하고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12년 3월 웨스턴디지털의 HGST 인수 당시 '분리 지속'(hold separate) 제한에 관련된 지속적인 대화의 결과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중국 상무부와 합의의 일환이자 WD, HGST 두 브랜드의 풍부한 스토리지 산업의 유산을 활용하기 위해 HGST 및 WD 두 제품 브랜드를 모두 제공할 것이며, 결정일로부터 2년 간은 별도의 세일즈 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웨스턴디지털의 스티브 밀리건(Steve Milligan) CEO는 "이번 결정은 웨스턴디지털의 지속적인 성장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리매김"이라며, "HGST와 WD는 훌륭한 조합이며, 우리는 역동적이고 진화를 거듭하는 이 업계에서 함께 혁신을 위한 속도를 맞춰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통합에 관련된 활동은 즉시 시작되며 향후 24 개월 동안 계속 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연구 개발, 본사와 미디어 운영, 엔지니어링 및 제조를 포함한 주요 기능 및 기업 통합이 자사가 목표로 설정한 성장, 시너지 효과, 그리고 비용 절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웨스턴디지털은 마이크 코다노(Mike Cordano) HGST자회사 전 사장이 이사회에 의해 웨스턴디지털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President and Chief Operating Officer)로 임명되었음을 발표했다. 그는 두 전 자회사의 검증된 리더들 중에서도 균형 잡힌 대표로서 회사의 리더십 팀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전에 WD 자회사 사장을 역임했던 짐 머피(Jim Murphy)는 회사의 HDD와 SSD 제품을 포함하는 스토리지 디바이스 사업 부문을 이끈다. 짐 웰시(Jim Welsh)와 데이브 탕(Dave Tang)은 각각 회사의 콘텐트 솔루션 부문과 스토리지 솔루션 비즈니스 유닛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스티브 밀리건은 웨스턴디지털 사의 CEO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스티브 캠벨(Steve Campbell) 전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가 이끄는 첨단 기술 조직(Advanced Technology organizations)을 포함한 기업 기능 및 모든 비즈니스를 감독한다. 이번 발표 내용은 즉시 적용된다.
클라우드 및 모바일이 지속적으로 빠른 데이터 성장을 견인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는 데이터를 저장, 관리, 접근할 수 있는 점점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단을 찾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중요한 결정을 위한 인사이트를 창출하기 위해 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에서부터 값진 기억을 보호할 장소를 찾는 소비자들까지 고객들이 데이터를 마음껏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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