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PaaS) 전문 기업인 피보탈(CEO 롭 미)은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회장 디터 제체) 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피보탈과 메르세데스 벤츠(이하 벤츠)가 공동 개발해 발표할 예정인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는 아이폰, 애플 워치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차량의 다양한 상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난방 및 도어락 개폐,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앱이다.

벤츠의 '메르세데스 미' 앱 출시는 전세계적인 커넥티드 카 열풍 속에서 전사적인 디지털화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 이라며, 이를 위해 벤츠는 피보탈 랩스(Pivotal Labs)의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와 피보탈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를 채택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피보탈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와 방법론을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선두 기업인 벤츠에 전수, 발전시켜 커넥티드 카 앱 개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포부다.

스콧 야라(Scott Yara) 피보탈 공동 사장은 "벤츠가 피보탈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 앱 개발에 착수한 것은 그들이 자동차 공학의 선구자이자 리더인 동시에 훌륭한 소프트웨어 회사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