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20세기폭스(Twentieth Century Fox)의 신작 두 편을 포함해 총 다섯 편의 할리우드 작품이 돌비 시네마(Dolby Cinema)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통해 새로운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상영관과 관객을 위해최첨단 영상 및 음향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최첨단 상영관이다.
소니 픽쳐스(Sony Pictures)의 ‘더 퍼펙트 가이’(The Perfect Guy, 9월 11일 북미 개봉예정), 20세기폭스의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9월 18일 북미 개봉예정)와 ‘마션’(The Martian, 10월 2일 북미 개봉 예정), 그리고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Warner Bros. Pictures)의 ’팬’(Pan, 10월 9일 북미 개봉예정)과 ‘하트 오브 더 씨’(In the Heart of the Sea, 12월 11일 북미 개봉예정) 등 주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의 신작이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돌비 시네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더그 대로우 돌비 시네마 부문 선임 부사장은 "돌비는 모든 할리우드 주요 영화사들의 최신 기대작들을 현존하는 최신 영상 및 음향 기술로 만나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돌비 시네마는 생생한 음향을 기반으로 관객을 액션이 넘치는 블록버스터 영화 속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에 따뜻함과 감정을 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세기폭스는 돌비 시네마 상영관에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과 ’마션’을 개봉할 예정이다. 웨스 볼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메이즈를 탈출한 ’글레이더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장애물들이 즐비한 삭막한 풍광을 배경으로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마션’은 화성 유인 탐사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강력한 폭풍에 휘말려 홀로 남겨진 우주조종사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와트니는 얼마 남지 않은 보급품을 이용해 자신의 기지와 지식 그리고 정신력을 바탕으로 목숨을 유지하면서 황량한 행성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알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돌비 시네마는 영화 제작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는 것을 목표로, 돌비가 영상 및 음향 프로덕션 분야에서 제공하는 완전한 스토리텔링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영화 제작자의 비전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돌비의 영상, 음향, 어쿠스틱 기술이 결합돼 제작자들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가장 순수한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소니 픽쳐스는 돌비 시네마를 적용한 첫 번째 작품 ’픽셀’(Pixels)에 이어 스릴러 장르의 ’퍼펙트 가이’에도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공포감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성공한 로비스트 리아 본(산나 라단)은 고통스러운 실연을 겪은 뒤에 매력적인 낯선 남성(마이클 일리)과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러는 가운데 전 남자친구(모리스 체스넛)가 그녀의 인생에 다시 등장하자 그녀는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팬’과 ’하트 오브 더 씨’는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 이후로 워너브러더스가 돌비 시네마 상영관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개봉하는 작품들이다. 조 라이트가 감독한 ’팬’은 마법의 ’네버랜드’로 흘러 들어온 어느 고아 소년의 새로운 모험담을 그린 액션물이다. 주인공 소년은 잔인한 해적 블랙비어드(휴 잭맨)에 맞서 싸우면서 결국에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훗날 피터팬으로 영원히 기억될 영웅으로 거듭난다. 론 하워드 감독의 작품 ’하트 오브 더 씨’는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영감을 받아 실제 해상 조난 사건을 다룬 나다니엘 필브릭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거대한 몸집과 의지를 지닌 고래의 습격을 받은 포경선 에섹스 호의 선장 오언 체이스(크리스 헴스워스)와 나머지 선원들은 극한의 한계에 몰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에 직면한다.
돌비 시네마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세밀한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만든다. 첨단 광학 및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활용하는 돌비 비전 영사 시스템은 향상된 색상 기술에 기반한 하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HDR)와 현존 이미지 기술에 비해 현저히 향상된 색채와 명암대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치 관객이 영화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생생하고 실감 나는 영상을 전달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돌비 시네마에는 천정을 포함한 영화관 내부 원하는 곳으로 음향을 이동시켜 뛰어난 풍부함과 깊이를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됐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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