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듀테크기업 키드앱티브아시아(대표 지도현)가 영어 교육용 게임 '호두잉글리시'를 9월 14일 국내에 론칭했다. '호두잉글리시'는 7년간 200억 원을 투자하여 만든 제품으로, 3D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기반의 영어 교육용 게임이다.
'호두잉글리시' 내에서 펼쳐지는 120 여개의 다양한 상황과 480개의 성장스토리를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한 실제 대화로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기존 교육용 게임과 달리 300여개의 캐릭터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 등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세계관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콘텐츠 설계는 엔씨소프트의 전문가들이 직접 담당했으며, 영어학습 설계에는 청담러닝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키드앱티브의 스탠포드 출신 러닝사이언티스트가 참여했다.
정식 론칭에 앞서 다각도의 검증 과정도 거쳤다. 자기공명영상장치(FMRI) 검사를 통해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과 '호두잉글리시'를 하는 한국 학생들의 뇌 반응이 유사하다는 뇌의학 검증까지 마쳤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청담어학원 클루빌센터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서비스의 만족도조사에서는 96%가 집에서도 '호두잉글리시'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호두잉글리시'는 공식 홈페이지(www.hodooenglish.com)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1주일 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2월까지 '바로 구매'하는 모두에게는 헤드셋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odooenglis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드앱티브 사장 건사가(P.J Gunsagar)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키드앱티브의 모든 역량을 투여하였으며, 호두잉글리시는 교육환경이 평준화가 되지 못한 지역의 아이들에게도 영어교육의 격차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키드앱티브의 주요 투자자이자 포메이션8의 설립자 구본웅 대표는 "호두잉글리시에 키드앱티브의 ALP(Adaptive Learning Platform)를 적용하여 전세계의 모든 학습자들에게 혁신적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키드앱티브는 교육용 태블릿PC 게임 앱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는 ALP(Adaptive Learning Platform)를 통해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이다. 키드앱티브는 지난 5월 '호두잉글리시'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아시아 본부를 한국에 설립하고 게임 개발과 교육 콘텐츠 기획 분야 전문가들로 멤버들을 구성했다. 특히, 개발진의 경우 모두가 지난 7년간 '호두잉글리시'를 위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엔씨소프트의 인원들로 꾸려졌다.
키드앱티브아시아는 이번 '호두잉글리시' 정식 론칭에 앞서 4대 고객가치와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영어를 꿈꾸다'로 확정했다. '영어를 꿈꾸다'는 영어를 말하게 되면 자는 동안 꿈도 영어로 꿀 수 있다는 의미와 꿈의 무대가 글로벌하게 확장된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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