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자사의 최첨단 모션 및 근접 센서가 중국 유명 모바일 제조사 원플러스(OnePlus)의 최신 스마트폰인 원플러스 2(OnePlus 2)에 탑재, 초고속 포커스 및 첨단 광학식 흔들림 방지 기술로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원플러스의 2015년도 플래그십 모델인 원플러스 2는 ST의 센서를 탑재, 인간의 눈과 비슷한 수준인 0.2초 초고속 포커스와 함께 첨단 광학식 흔들림 방지 기술로 유효 이미지 해상도를 20% 향상시키고 일반 광학식 흔들림 방지 폰 카메라 시스템에 비해 전력 소비를 55% 줄이는 등 더욱 우수한 카메라 시스템 성능을 구현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ST의 자이로스코프 L2G2IS로 원플러스 2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기능을 구현하여 낮은 조도의 사진에서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모바일 영상의 흔들림을 없앴다. 이 2축 MEMS 자이로에 집적된 특수 센싱 요소가 측정된 각속도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해 카메라에 전달한다.
이와 함께 ST의 근접 센서 VL6180은 스마트폰과 물체 사이의 거리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계산하여 원플러스 2의 카메라 오토포커스 성능을 향상시켰다. VL6180은 간단하고 컴팩트한 패키지로 제공된다. ST의 혁신적인 플라이트센스(FlightSense) 광감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특히 매크로 모드와 주변광이 낮은 환경에서 오토 포커싱 시간을 더욱 단축시키고 화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원플러스2의 360도 카메라 기능 구현과 사용자들의 제스처 제어 및 모바일 게임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래머블 임베디드 상태 기계 2개를 포함하는 3D 디지털 가속도 센서와 3D 디지털 자이로스코프로 구성된 센서 시스템-인-패키지(LSM330)도 제공했다. 이 센서 콤보는 선택형 풀스케일 가속도 범위를 최대 ±16g까지 제공하며 각속도 범위는 최대 ±2000 dps에 이른다.
ST 아날로그, MEMS 및 센서 그룹 중국 및 남아시아 지역 담당 콜린스 우(Collins Wu) 상무는 "모든 가격대의 스마트폰에서 센서 기반의 첨단 기능 탑재가 증가하면서 중국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MEMS 및 센서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따라서 늘고 있다"며, "원플러스와 같은 혁신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성공적인 협력은 ST의 IoT 포트폴리오가 제공하는 강점과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의 역할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한편, 원플러스 올리버 장(Oliver Zhang) 제품 이사는 "ST와 같은 혁신적이고 기술을 추구하는 글로벌 회사, 특히 컨슈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MEMS 및 TOF 범위의 센서의 세계 최고의 공급사와 협력하여 전세계 원플러스 고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