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시어터 프로젝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옵토마(www.nuforce.optoma.com)가 고품질 음향 전문 업체 누포스를 인수하며 AV 시장 내 오디오 분야 강화에 나선다.

옵토마는 누포스의 홈스테레오 제품들을 11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하였으며, 앞으로 고품질 사운드가 장점인 이어폰,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홈스트레오 및 홈시어터 등의 음향기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옵토마 관계자는 "AV시장이라 일컫는 오디오/비디오 시장에서 DLP 프로젝터 업계 1위라는 옵토마의 높은 비디오 마켓 포지션을 기반으로 오디오 분야를 한층 더 보강하고자 누포스를 전격 인수하게 되었다"라며, "특히 누포스가 지닌 모던한 디자인과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작은 크기, 누포스만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방식 등이 옵토마와 서로 일맥상통하여 인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누포스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전문 음향 전문 제조사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와 함께 누포스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결합해 오디오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해 왔다.

누포스만의 자체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방식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오디오 및 소비자 IT 기기 매체로부터 50개 이상 수상하였고,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는 등 이미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하이파이 매거진인 'The Absolute Sound'에서 디지털 입력 전용 인티앰프인 DDA-100을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3년에는 4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balanced armature driver)를 내장한 고품질 이어폰 프리모8을 출시하여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오른쪽) 모델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uDAC-3과 Primo 8 착용, 시연해 보이고 있다.

누포스의 파워앰프는 미국에서 특허받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클래스 D로, 아날로그 클래스 AB 앰프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약 80％까지 우수하며, 400Hz보다 높은 스위칭 주파수로 출력전압이 맥동(Ripple) 없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프리앰프는 적은 소음으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며 보통 트랜지스터에 비해 입출력의 저항이 큰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로 설계되었다.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변환시켜주는 DAC 관련 제품의 경우 PC에 저장된 음원 테이터의 음질 저하를 줄여주는 비동기 전송방식(Asynchronous) USB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일 제품은 총 12종으로 ▲모바일 그룹의 NE-750M, NE-800M, Primo 8, uDAC-3 ▲홈스트레오 그룹의 BTR-100, HA-200, DDA-120, DAC-80, STA-120, STA-200 ▲홈시어터 그룹의 AVP-18, MCA-18 이다. 모바일 그룹은 이어폰과 휴대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홈 스트레오 그룹은 디지털 앰프와 디지털-아날로그 변화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홈시어터 그룹은 AV프로세서와 파워 앰프로 이루어져 있다.

옵토마 누포스의 일라이 장(Eli Chang) 이사는 "고품질 음향 전문 업체 누포스 국내 런칭을 통해 오디오 애호가들을 위한 우수한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AV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누포스 전 제품 12종은 제품은 하이탑AV와 AV프라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