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출범

2015.08.24 IT정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얼라이언스 M&A 기반 기업 500V(오백볼트, 대표 김충범, http://500v.co.kr)는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등과 함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을 출범키로 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세부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 금융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핀테크 기반의 독창적 플랫폼으로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500V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100% 자회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500V핀테크이노베이션랩'(500V Fintech Innovation Lab, 이하 500V핀테크랩)을 통해 진행하며,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500V핀테크랩과 중기중앙회가 주축이 돼 자본금 2000억 원 규모로 출범하는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는 현재 시중은행 2곳, 증권사 2곳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소매금융사들이 참여를 논의 중이다.

 

이 에도 ICT전문기업, VAN사, 신용평가사 등 핀테크 전문 시스템 개발과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업체들도 '500V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하고, 지분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협의들이 마무리되면, 자본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 500V 김충범 대표

 

'500V 컨소시엄'은 기존의 전통적 금융사들의 변화를 유도해 새로운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는 금융혁신의 중간자로서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는 근본적인 시대정신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핀테크 기반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모델 개발, 최소비용·최대편의의 고객지향적 서비스 등을 통해 전통적 금융산업이 갖는 수익성과 경쟁력의 한계를 극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금융산업으로의 변화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500V측은 '500V 컨소시엄'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한국의 핀테크 산업을 은행 등 제도권 금융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핀테크 플랫폼 인터넷전문은행’이라고 강조했다.

 

김충범 500V 대표는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고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500V핀테크랩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은 다양한 핀테크 산업의 확산을 저해하는 은행업 기반의 전통적 금융산업이 갖는 한계를 넘어, 명확한 핀테크 특화 모델을 통해 전통적 금융산업의 발전적 혁신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500V 컨소시엄'은 자문사인 삼정KPMG와 함께 해외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 혁신적인 인터넷전문은행 모델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 시장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모델을 분석 중에 있다.

 

한편, 최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공식화한 주체는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의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우리은행 등의 'KT 컨소시엄', 인터파크, SK텔레콤 등의 '인터파크 컨소시엄' 등 3곳이다. 하지만 이번 '500V 컨소시엄'의 참여로 연말께 결정될 금융위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는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강력한 후보 중 하나였던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컨소시엄 구성을 포기한 바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증권사 등 기존 금융사들이 주도하는 기존 컨소시엄들과 달리, '500V 컨소시엄'은 핀테크 전문 500V핀테크랩과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기존 은행업과는 차별화된 소비자 위주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시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금융위는 후보들 중 1~2곳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으로, '500V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 선정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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