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주최의 세계 최대 규모 학생 IT 월드컵 '2015 이매진컵'(2015 Imagine Cup)이 각 부분 수상자와 함께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며 4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이매진컵 2015 에서는 현지시각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 동안 한국의 JY6팀을 비롯해 전세계 33개국을 대표하는 33개 팀, 110명의 학생들이 서로 뜨겁게 경쟁하며 기량을 펼쳤다.
최종 우승자 발표가 진행되는 이매진컵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31일(현지 시간) 약 5,000여명의 학생들과 심사위원단,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및 파트너 등이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Washington State Convention Center)에 모인 가운데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정됐으며, 이어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 2015 이매진컵 월드 챔피언 브라질의 eFitFashion 팀 과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왼쪽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매진컵 2015의 최종 우승은 이노베이션 분야에 출전한 브라질의 eFitFashion 팀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FitFashion 팀은 '클로즈 포 미'(Clothes For Me)라는 프로젝트로 개인 맞춤형 재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본인의 치수, 원하는 패턴 등을 온라인에서 입력하기만 하면 맞춤 제작된 옷을 구입할 수 있다. eFitFasion팀의 비앙카(Bianca)는 "많은 사람들이 옷을 구매할 때 사이즈 고민을 한다. 우리는 옷에게 나를 맞추지 말고, 옷을 나에게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을 수 있길 바라며, 특히 신체적인 장애를 지니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되었으면 한다"고 개발한 의의를 밝혔다.
그 밖에, 상금 5만달러가 주어지는 각 핵심 경쟁 부문의 1등 수상의 영예는 호주 Virtual Dementia Experience팀(월드 시티즌십 부문), 브라질 eFitFashion팀(이노베이션 부문), 러시아 IzHard팀(게임 부문)에게 돌아갔다.
핵심 경쟁 부문 중 게임에 진출했던 한국 대표 JY6 팀은 창의적인 규칙과 동양적인 느낌을 극대화 퍼즐게임 '린 : 퍼즐에 들어간 소녀'(Lynn : A Girl Into Puzzles)으로 심사의원들과 현장에서 참여한 각국의 미디어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본선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JY6 팀의 고성진(만 25세)팀장은 "지난 일년간 함께 이매진컵을 준비하면서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 등 많은 것을 배웠다. 함께 힘써온 팀원들과 멘토 여러분들,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이매진컵을 위해 함께 모인 전세계 친구들을 보면서 또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됐다. 앞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이번 이매진컵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불가능한 꿈을 가능하게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그 꿈이 계속 유지되고 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여러분의 열정, 꿈, 능력들이 오늘 이 대회에서 시작해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다. 오늘 보여준 열정과 혁신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매진컵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이트(www.imaginecup.com) 및 이매진컵 뉴스사이트(www.microsoft.com/en-us/news/events/imaginec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이미지는 이매진컵 관련 프레스 블로그(blog.daum.net/ms-imaginecup)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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