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될 F3J는 퀄리티 높은 고급사양의 노트북을 꾸준히 출시하여 국내 파워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ASUS의 최신 노트북으로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제품이다.

듀얼코어 CPU, Geforce GO 7300 GPU, 1GB의 메모리 용량, 120GB의 S-ATA HDD 등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기기로 사용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기기라 생각된다.

15.4인치의 커다란 LCD만큼이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게임 및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통해 F3J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체험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5 x 269.5 x 28_40.5 mm 의 크기와 2.95Kg의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나 무게가 말해주듯 본 제품은 휴대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디자인에는 상당한 공을 들인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차별화된 라운드형 디자인과 하단에 카본룩 재질로 하단을 보강하여 기존 제품과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또한 기존 노트북과 달리 경사를 가진 구조로 제작되어 시각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타이핑 시 손목을 보다 편하게 해 줄 수 있다.

전면 상단의 모습으로 1280 x 8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15.4인치의 와이드 LCD가 설치되어 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LCD를 보호하기 위해 코팅 처리되어 있으며 화질은 무척 만족 스러운 편이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 해본 결과 위에서 아래로 볼때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만족스런 편이다.

상단에는 130만화소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돌출되어 있지 않아 케이블 등의 걸리적거림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좌측에는 마이크가 설치되어 사진 촬영이나 화상회의, 화상채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면의 모습이다. 기존 제품들에서 보아오던 단색의 디자인을 탈피하고 곳곳에 포인트를 주어 주목성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하단에는 스티커를 통해 기기의 사양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중앙에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터치패드의 감도는 만족스러운 편이며 사이드에 스크롤 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웹서핑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LED인디케이터 부분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한 것이 인상적이다. 무선랜 설정 스위치를 비롯하여 AUDIO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편리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 SD/MMC/MS Card Slot이 부착되어 있다. 디지털 카메라나 PDA등을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Slot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전면 상단의 모습이다. 양쪽에 1.5W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우측에 각종 기능설정 버튼 (ASUS DVD, Power 4Gear+, 터치패드 설정, Splendid Video Intelligence설정, 인터넷)과 함께 LED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로 했을 경우 소리가 상당히 크다. 다양한 음악을 테스트 해 보아도 음이 찢어지거나 노이즈가 생기지 않은점은 무척 마음에 든다. 하지만 노트북 스피커의 최대 약점인 저음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음악 감상시 강력한 저음을 느끼고 싶다면 별도의 포터블 스피커를 부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뒷면의 모습이다. 2개의 USB 단자가 부착되어 있으며, 좌측에 전원입력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전원입력단자 옆에는 기기의 열을 배출하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다. 기존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ASUS 의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무척 조용하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이 많았던 부분중에 하나인 소음 문제가 해결되어 도서관 등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좌측의 모습으로 DVD±RW 가 내장되어 있다. 별다른 소음은 없어 만족스러우나 진동은 약간 거슬린다. TSSTcorp TS-L632D가 장착 되었으며 CD는 Read, CD-R, CD-RW 24X, DVD는 Read, DVD+/-r, DVD+RW 8X, DVD+R DL, DVD-RW 6X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좌측에는 켄싱턴 락홀이 설치되어 기기의 도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단자는 기기 우측에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웍을 위한 랜/모뎀 단자를 비롯하여 듀얼 모니터 사용이나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외부 모니터 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DVI LCD모니터가 활성화 된 것에 대비하여 DVI단자를 채용한 점은 무척 마음에 든다.) 또한 TV연결을 위한 TV-OUT 단자를 비롯하여 IEEE1394, USB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면의 모습이다. 6Cell 48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기기의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총 6곳에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진과 같이 고무패드의 크기가 커서 미끄러짐 방지와 함께 기기의 충격흡수도 기대 할 수 있다.)

5400RPM의 S-ATA HDD가 장착되어 있다. 120GB의 고용량으로 데이터 저장이 무척 용이하며 기존 P-ATA에 비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데스크탑 S-ATA HDD에서 흔히 발생하는 덜그락 거리는 소음도 들리지 않는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후 2GB까지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중앙에는 무선랜 칩셋이 설치되어 있으며 각 칩셋은 히트파이프를 이용하여 열을 식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4.1/12.1인치 노트북 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상당한 크기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휴대성 보다는 기기의 성능을 메인 컨셉트로 제작된 기기이기 때문에 크기에 대한 큰 불편은 없으리라 보여진다.

사진과 같이 손목을 완전히 받칠 수 있기 때문에 안정된 타이핑이 가능하다. 기계식 키보드와 같은 경쾌한 타격감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펜타그라프 특유의 쫀득쫀득한 느낌은 그대로 살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F3J에 내장된 기능을 알아보고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기능의 향상이 이루어 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장치관리자 및 시스템/디스플레이 등록정보의 모습이다. 두 개의 프로세서가 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모리 용량이나 해상도 확인이 가능 하다. 각 칩셋이나 용량을 보면 저가형의 냄새는 전혀 풍기지 않으며 덩치에 걸맞는 뛰어난 성능의 부품들이 사용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3J는 D-SUB 뿐만 아니라 DVI도 지원하여 사진과 같이 DVI를지원하는 LCD모니터와 연결하여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프로젝트 연결이나 DVI, HDMI 단자 (젠더를 통한 연결)가 설치 된 TV와 연결하여 영상을 즐길 수 있다.

Splendid Video Intelligence 엔진이 탑재되어 사진과 같이 다양한 영상의 설정이 가능하다. Gamma/Vivid/Theater/Soft 등의 설정을 비롯하여 My Profile을 지원하여 RGB값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Power 4 Gear+를 통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기기의 성능을 조정할 수 있다. 전원어뎁터를 연결하고 Super Performance를 지정할 경우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프리젠테이션이나 Audio감상을 위한 별도의 설정이 가능하다.

LifeFrame의 실행 모습이다. LCD상단에 부착된 웹캠을 이용하여 사진의 촬영 및 저장이 가능하며 동영상의 녹화, 보이스레코더 기능등이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편집기능을 제공 (플레시/셀프타이머/연사/해상도/퀄리티/노출/필터프레임 등등)하여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하단의 사진은 화상채팅 사이트에 접속하여 기능을 테스트 한 것으로 화질이 100% 만족스런 것은 아니지만 저가형 웹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상의 느려짐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화상채팅 외에 MSN이나 네이트 온을 이용한 화상대화, 화상 회의 등의 기능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ASUSDVD를 실행한 모습이다. 치킨런과 쥬라기 공원을 이용하여 영상 및 사운드를 테스트 해본 결과 전체화면으로 감상시 약간의 노이즈가 느껴 지기는 하지만 동영상의 느려짐이나 끊킴, 계단현상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SPDIF단자 (오디오출력 겸용)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는 스피커나 AV리시버와 연결하여 깨끗하고 선명한 5.1채널 디지털 사운드 또한 즐길 수 있다.

3D Mark 05를 이용하여 3D의 능력을 테스트 해 보았다. 1280 x 800의 해상도에서는 1483점의 점수가 나왔으며 1024 x 768에서는 1677점이 나왔다. 동급 노트북과 비교하면 높은 점수지만 데스크탑 PC의 7300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명한 온라인 게임 스페샬포스를 테스트 해 보았다. 해상도는 1280 x 800에 맞추고 색품질도 32bit로 설정했음에도 전혀 끊어지지 않았으며 계단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과 같이 구름이나 건물의 표현도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은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1024 x 768 해상도를 설정하고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았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자연스러웠으며 음성도 원할히 재생 되었지만 뒤쪽의 관중석의 움직임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것이 신경쓰였다. 전체적인 게임의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24 x 768 해상도에 디테일레벨을 최대로 했을 경우 게임의 진행이 힘들었으며 800 x 600 해상도에 디테일레벨을 보통으로 적용했을 경우 원할한 게임의 진행이 가능하였다. (워낙 고상양의 게임이기 때문에 단순 참조로 생각하기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소비자들은 강력한 성능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대표적인 예가 니콘의 D70 카메라로 상급 제품인 D100보다 뛰어난 기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여 많은 DSLR사용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F3J 도 그런 사용자의 욕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T7200의 CPU와 1GB의 메모리 용량, Geforce Go7300의 GPU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ASUS제품이나 타 제조사의 동급 제품과 비교해 볼때 가격적인 매리트가 무척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사주 사용하는 포토샵이나 각종 게임을 테스트 해 보아도 3D 능력의 아쉬움을 제외하고는 데스크탑과 비교하여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노트북의 이동이 많을 경우 F3J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최신 데스크탑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큰 만족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