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 '100'이 '2015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칸 국제 광고제 필름 부문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100'이라는 타이틀의 영상은 브라질 라이카 갤러리 상파울로와 세계적인 광고 에이전시인 F/NAZCA사치 ＆ 사치 브라질(F/NAZCA Saatchi ＆ Saatchi Brazil)이 공동 제작했으며, 1914년 라이카가 발명한 35mm 필름의 스틸카메라가 사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을 기념하고 헌정하기 위해 100주년이 되는 2014년에 제작했다.

총 2분 4초 분량의 이 영상은 사진작가 로버트카파, 알프레드아이젠슈타트, 앙리카르티에브레송 등 여러 유명 사진 작가들이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35장을 오마주하여 담아냈다. 심사위원 토르미렌(Tor Myhren)은 "필름 메이킹의 완벽함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라이카 카메라 CEO 올리버칼트너 (Oliver Kaltner)는 "사진이 세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즘 다양성과 창의력, 미적 감각을 갖춤과 동시에 문화적인 유산을 현재와 미래로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루이즈 마리노(LuizMarinho)는 뛰어난 파트너이며 라이카는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또한 라이카의 유산과 비전을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으로 만들어준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이카 갤러리 인터내셔널의 책임자 카린렌카우프만(Karin Rehn-Kaufmann)은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의 여러 유명 사진과 역사적 순간들이 라이카 카메라로 촬영되어 현대사를 기록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역사의 순간들을 인상적인 방식으로 소개해 준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라이카 갤러리 상파울로 관계자 루이즈 마리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100년간의 기념비적 사진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100'은 saatchi.com/en-in/work/celebrating-leica-100 에 감상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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