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는 프랑스 아를(Arles)에서 진행된 '인터네셔널드 라 포토그라피 페스티벌'(Internationales de laPhotographie festival)에서 글로벌 사진 공모전인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2015'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는 최초의 35mm 필름 카메라인 'Ur-Leica'를 개발한 라이카의 발명가 오스카 바르낙(1879-1936)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7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 35번째를 맞이했다.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기존 사진가를 대상으로 한 일반부문과 신인 사진가를 대상으로 한 신인 부문에 대해 각 1인씩 선정하여 수상했다.
▲▼ JH 엥스트룀 작(作)
일반부문의 우승자는 스웨덴 출신의 JH엥스트룀(JH Engstrom), 신인 부문 우승자는 폴란드 출신의 24세 여성 포토그래퍼 빅토리아바시코브스카(WiktoriaWojciechowska)로 각각 25,000유로, 5,000유로의 상금과 라이카 M 카메라, 렌즈를 부상으로 수여 받았다.
일반부문의 우승을 차지한 JH 엥스트룀(1969-)은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포토그래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진집 출간과 세계적인 상을 받은 바 있다. JH 엥스트룀의 사진에는 주로 스토리와 자전적인 요소가 담겨 있으며 흑백과 컬러를 넘나드는 사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어워드에 제출한 프로젝트인 'Tout Va Bien'은 포트레이트(Portrait)와 풍경, 그리고 쌍둥이 탄생을 담은 특이한 스냅 샷도 포함하는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선보였다. JH 엥스트룀은 올해 7월 90 여장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미국 출판사 아퍼처(Aperture)를 통해 사진집을 출시할 예정이다.
▲▼ 빅토리아바시코브스카 작(作)
신인 부문의 우승자인 빅토리아바시코브스카는 몇 개월 동안 중국의 베이징과 항저우에서 빗속을 달리는 자전거, 스쿠터 라이더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2014년 홍수에 가까운 태풍이 왔을 때 촬영됐으며 작가는 옆으로 스쳐 가는 자전거와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수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부여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우승자와 최종 후보자들의 사진은 라이카 사진 잡지인 LFI 매거진의 특별판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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