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성능이 끝도 없이 향상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불과 한두달 전에 이슈가 되기 시작한 펜린 프로세서는 현재 대부분의 고급형 노트북에서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그래픽 칩셋의 성능 또한 나날이 발전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될 M51Se 또한 펜린 프로세서를 기본 탑재한 제품이며 ATI의 HD3470 을 사용하여 3D 게임도 만족스럽게 실행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노트북이다. 얼마전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M51S 의 다이어트 모델로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며 가격적인 만족감 까지 더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ASUS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이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리뷰를 통해 기기의 특징 및 성능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65 x 269.8 x 28_40.5 mm 의 크기와 2.95Kg의 무게를 가진 제품으로 휴대하며 사용하는 노트북은 아니라는 것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의 성능이나 지원되는 부가기능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데스크탑 대용이나 HTPC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의 ASUS 제품들과 같이 흠잡을 때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그로시 UV 코팅과 아수스만의 독특한 패턴 무늬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 시키고 있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인다. (단지 성능만 좋다고 고급형 제품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성능에 버금가는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른 제품과 달리 내부 베젤도 하이그로시 UV코팅으로 처리되고 시각적인 만족감이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5.4인치 Color Shine Display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들과 같이 선명도가 무척 뛰어나다. (단 1280 x 800 의 해상도는 아쉬움이 크다. 좀더 해상도를 높여야 하지 않았을까?)

상단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130만 화소의 웹캠이 설치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W7S에서 테스트 했던 Smart Logon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15.4인치 제품답게 숫자키를 기본 탑재하여 데스크탑 PC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빠른 타이핑이 가능한 제품이다. (숫자 입력이 많은 오피스 작업시 일일이 Fn 키를 누를 필요가 없어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숫자키가 장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의 키피치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타이핑의 불편함은 전혀 없는 제품이다.)

상단부에는 알텍렌싱 스피커가 장착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우측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한 각종 바로가기 버튼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노트북 답게 외장 스피커에 신경쓴 것이 마음에 든다. 고음이 다소 강한 것으로 보아 음악 감상보다는 동영상에 특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리라 예상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기기 중앙에 레치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무선랜 스위치 및 S/PDIF를 지원하는 오디오 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부착된 인디케이터를 통해 기기의 작동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전면에 USB단자를 부착하여 외부 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Multi Card Reder가 설치되어 간편하게 데이터를 백업 받을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듀얼레이어를 지원하는 TSSTCorp TS-L632H사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다소 허전해 보이는 좌측면과 달리 상당히 복잡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Express Slot이 설치되어 있으며 IEEE1394 및 e-SATA 단자가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e-SATA 방식의 외장 HDD를 연결하여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영상기기 연결할 수 있도록 DVI 및 D-SUB단자를 기본 제공하며 네트웍을 위해 RJ45 및 RJ11단자를 설치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입력 단자 및 2개의 USB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후면에도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8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High Performance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시간 35분 정도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기 때문에 이동할 경우 전원어뎁터는 꼭 휴대해야 하리라 생각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이다. 2개의 메모리 슬롯에 메모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4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802.11N을 지원하는 4965AGN 이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HDD 및 메모리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간편한 제품이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에 대해 확인해 보았다. (흠잡을 때 없는 세련된 디자인과 화려한 스펙은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고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장치관리자가 상당히 화려한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T8300 펜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블루투스, 무선랜, 지문인식센서 등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체험지수가 평균 4.74 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특별히 모자란 부분 없이 대부분의 구성요소가 상향 평준화 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45nm공정의 펜린 프로세서 탑재로 발열 및 소비전력이 줄어들어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47개의 SSE 명령어 처리능력 개선으로 멀티미디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ASUS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는 Splendid Video Intelligence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다양한 색감 설정이 가능하며 Power 4 Gear eXtream을 통해 다양한 전원 설정이 가능하다. (셋팅을 통해 최대 20~30%까지 노트북 사용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기기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은 만큼 활용도가 크리라 예상된다.)

W7S에서 처음 테스트 했던 SMART LOGON 기능의 실행 모습이다. (사용 계정에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SMART LOGON 관리자 메뉴에서 얼굴을 등록하면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된다.) 30장의 이미지를 연속으로 촬영하여 신뢰도를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로그온 수준도 설정할 수 있다. 로그오프 하거나 노트북을 재부팅 하게되면 하단의 사진과 같이 스마트 로그온 창이 뜨게 되며 얼굴을 카메라 정면으로 향하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한 후 Logon 이 이루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 뿐만 아니라 동료 직원들이 무척 신기해 하는 기능 중 하나이다.)

LCD 상단부에 부착된 웹캠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과는 달리 반응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화질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화상대화나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 업그레이드 된 LIFEFRAME 프로그램이 기본 내장되어 있다.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 보이스 레코딩이 가능하며 우측의 사진과 같이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한 재미있는 표현이나 필터 기능을 지원하여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핸드폰과 스피커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페어링을 통해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 노트북 답게 만족스러운 영상과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테스킹 시에도 버벅이는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15.4 인치의 대화면과 선명도가 뛰어난 LCD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알텍렌싱의 외장 스피커 또한 각종 효과음 및 음성 등을 만족스럽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VI 및 S/PDIF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디지털 AV 기기와의 연결도 간편하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려한 스펙 때문인지 버벅임은 전혀 감지할 수 없었으며 고사양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빠른 움직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2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양이 높은 W7S 보다 10초이상 빠른 로딩시간을 보여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7분 5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GHz 의 싱글코어 CPU와 2GB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필자의 사무용 데스크탑 PC는 15분을 넘어가고 있다. T7250 CPU를 탑재한 제품보다 1분 30초 정도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PCMARK05 와 CrystalMark의 테스트 결과값으로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스코어를 보면 고급형 제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X3100 이나 보급형 제품에 장착된 그래픽 칩셋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000점에 육박하는 스코어로 온라인 3D게임은 물론 고사양을 요하는 3D게임도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3D게임을 통해 체감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고사양을 요하는 온라인 3D게임 AVA의 경우 기본 옵션에서 해상도를 1280 x 800 으로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해해 본 결과 30프레임 후반에서 40프레임 초반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쉽게 예기해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니드포 스피드 카본의 경우 기본 옵션에 해상도를 1024 x 768 로 설정하고 게임을 진행해 보았는데 20프레임 초반에서 후반으로 게임진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세한 버벅임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 무리를 줄 수준은 아니었다.

M51Se는 어떤 작업을 진행하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만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최신 프로세서인 펜린 T8300을 비롯하여 HD3470, 2GB의 메모리가 내장된 제품으로 성능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하리라 생각한다.

테스트를 하는 내내 버벅이거나 느려지는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각종 테스트 결과값만 봐도 기기의 성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5.4 인치의 대형 LCD와 알텍렌싱 스피커가 부착된 제품답게 멀티미디어 기능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ODD도 상당히 정숙한 편이다.) 무선랜, 블루투스, DVD SuperMulti 와 같은 부가기능 또한 기기의 활용도를 배가 시켜주리라 생각된다.

또한 보안에 상당히 신경 쓴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사용자계정의 패스워드 만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M51Se는 지문인식센서가 장착된 것은 물론 SMART LOGON 기능까지 지원하여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자료를 보관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은 아니지만 좀더 슬림하고 좀더 가벼웠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며 1280의 해상도 또한 멀티테스킹 시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필자와 같이 고해상도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단점으로 부각되리라 생각한다.)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과 디자인, 휴대성이라 생각된다. 비록 휴대성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성능과 디자인은 어디에 내 놓아도 부족함이 없을만큼 만족스런 제품으로 고사양의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