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향 전문업체 젠하이저(www.sennheiser.com)는 뮤직 콘테스트인 'D1 and Only'를 개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싸(leeSA)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젠하이저가 개최한 'D1 and Only'는 영국의 유명 뮤지션인 체스니 호크스(Chesney Hawkes)의 90년대 팝송 'The One and Only'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최고의 뮤지션을 뽑는 커버 송 콘테스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168개의 밴드와 뮤지션들이 참여해 다양한 음악적 재능과 세계관을 선보였으며, 발라드부터 펑키, 힙합뮤직까지 폭넓은 음악 장르가 소개됐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리싸는 전문 엔지니어와 젠하이저의 프로페셔널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최고 수준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및 전문 뮤직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는 특전을 얻게 됐다. 한편, 최종 수상자 3팀에게는 모두 젠하이저의 마이크 시스템인 D1 무선 시리즈가 제공됐다.
특히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5만여 명의 공개 투표와 함께 전문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최종 우승자 3인 선정을 위해서는 'The One and Only'의 작곡가 닉 커쇼, 젠하이저의 CEO 안드레아스 젠하이저 박사, Walk off the Earth의 조엘 캐사디, Imagem 뮤직의 아나스타샤 쇼엑 등이 전문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인고 안그레스 젠하이저 라이브 공연&음악 마케팅 매니저는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최종 20인의 후보자 모두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보여주었기에 평가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음악적 창의성이 발휘한 뮤지션 모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The One and Only'를 독특하게 해석한 대한민국의 리싸가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 가수의 강력한 보컬은 심사위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닉 커쇼는 "리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재창조하며 이번 대회의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코러스의 화음과 멋진 목소리, 뛰어난 퍼포먼스와 분위기, 그리고 타고난 재능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2위는 우승자는 아카펠라 스타일을 선보인 'AudioFeels' 팀으로 선정됐다. 이 팀은 2008년 'Poland's Got Talent' 출신으로, 2012년 뉴욕의 'Harmony Sweepstakes A Cappella Festival'에서 우승을 차지한 8인의 밴드이다. 3위는 호주의 소녀 밴드 'Riggs'가 차지했다. 네 자매로 구성된 Riggs는 밝고 경쾌한 노래와 음악적 재능으로 조엘 캐사디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296 밴드가 참가하였으며, 이 중 대회 기준을 충족시키는 168 밴드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대회와 별도로 동영상을 제출한 28개 밴드는 경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의 우승자 선정을 위해 5만 명 이상의 팬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대회 공식 웹사이트(www.sennheiser-d1.com)는 8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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