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박일환, www.iriver.co.kr)가 국내 최초로 SSD를 탑재한 블랙박스를 출시한다.
아이리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2채널 블랙박스 X7000은 플래시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과 같리 대용량 SSD를 탑재해 용량 부족 문제는 물론, 처리 속도와 저장 안정성 및 수명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31형 AMOLED 정전식 터치 패널과 고감도 3축 입체센선서를 비롯하여 전방 추돌 감지 및 차선 이탈 감지를 통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까지 지원하는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X7000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SSD를 탑재한 블랙박스라는 것. 내장 SSD 역시 안정성과 수명이 우수한 MLC 방식의 SSD를 탑재했다. MLC 방식은 약 10,000회의 데이터 읽고 쓰기가 가능한 방식으로 약 1,000회 수준인 TLC 방식에 비해 약 10배 가량 수명이 길어 오랜 시간 사용하여도 매우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아이리버측은 강조했다. 또한, SSD는 기존 블랙박스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microSD 카드와 비교시 약 15배 이상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블랙박스의 경우 작은 용량의 microSD 카드에 영상을 기록하고 지우고를 장시간 반복하면서 수명이 짧아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녹화가 되지 않는 등 운전자의 원성이 잦은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리버는 SSD를 블랙박스 메모리 저장장치로 사용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했다. 더불어 SSD에 상시 저장되는 중요한 데이터는 microSD에 일부 선택 복사할 수 있어 2중 보관으로 데이터 유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X7000은 3.31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도 장점이다. AMOLED는 LCD와 달리 패널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AMOLED 특유의 잔상이 적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물론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영상을 확인해 사고 정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정전식 터치 패널을 적용해 빠른 반응속도로 손쉬운 기능 조작을 돕는다.
이 외에도 137도 와이드뷰로 운전자의 시각을 벗어난 사각지대까지 녹화가 가능하며, 후방 카메라 연결 시에는 전방과 후방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3축 입체 센서(X, Y, Z)를 탑재해 주차 녹화 모드에서도 움직임과 충격을 감지할 수 있고, 카메라는 전방모드(1채널)에서는 1920x1080 30fps을, 전후방모드(2채널)에서는 1920x1080 20fps (전방), 1280x720 20fps(후방)을 지원해 밝고 선명한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별매품인 외장 GPS를 연결하면 고급 승용차에 적용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보다 더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 시 앞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여 안전 거리 유지를 돕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졸음 운전이나 조작 미숙으로 차선을 이탈하여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호대기 중 앞차가 출발하면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위험구간, 카메라 단속 구간 등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안전 운행 도우미 역할을 똑똑히 해낸다.
아이리버 X7000의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109만 원(GPS 별도)으로 아이리버 공식 쇼핑몰, 아이리버존 및 온라인 오픈 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