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2일 개봉(미국 기준)하는 올 여름 대작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영화관 '돌비 씨어터'(Dolby Theater)에서 주인공, 제작자 등 영화 관계자와 영화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첨단 IT 제품으로 영화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영화관 앞에 마련된 레드카펫 현장에 55형 SUHD TV 6대로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영화의 주요 장면과 인물들을 소개했다. 시사회에 이어 개최된 애프터 파티 현장에도 삼성 체험존을 설치해 참석자들이 SUHD TV 화질로 구현된 공룡 모습을 감상하고 영화의 스릴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 '쥬라기 월드' 시사회장에 설치된 55형 SUHD TV 6대로 만든 대형 디스플레이 앞에서 배우들과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빈센트 도노프리오,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한편, 영화에서는 '삼성' 브랜드가 혁신적인 공간의 명칭으로 활용되어, 테마 파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방문객 센터의 명칭이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Samsung Innovation Center)로 등장한다.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는 첨단 기술로 관람객들이 공룡들을 증강 현실로 체험하거나, 공룡 연구가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등장 인물들도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하고, 영화 곳곳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가 등장한다.
프랭크 마샬(Frank Marshall) 쥬라기 월드 제작자는 "삼성 브랜드 자체가 바로 영화 스토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영화팬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생동감을 줄 수 있도록 극중 테마 파크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유니버설 픽쳐스의 창의적인 스토리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얻는 즐거움과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일부터 삼성전자는 미국 베스트바이 500여개 매장에 고화질 삼성 SUHD TV에 최적화된 영화 예고편을 별도로 제작해 상영하고 있으며, 영화가 개봉되는 12일까지 상영할 예정이다.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22년만의 후속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쥬라기 월드'는 한국에서 6월 11일 IMAX, 2D, 3D, 4D로 개봉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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