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IoT가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분야별 적용 사례, 정부 지원정책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IoT 이노베이션 포럼 2015' 행사가 오는 27일 강남 학동역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IoT 시대, 융합하고 협업하라'라는 주제로, 정부의 IoT 지원 정책과 실증사업, 통신·가전·솔루션 분야 주요 업체의 IoT 상용화 전략이 상세하게 제시된다.
최근 세계 경제의 화두는 단연 IoT다.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2020년까지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수백억 개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막대한 시장을 겨낭한 업체간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초 열린 CES에서는 참가기업 4곳 중 1곳이 IoT 관련 제품을 선보였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이미 지난해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국내 IoT 시장을 30조 원 규모로 키우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사업과 결합해 어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집중 분석한다. 주요 선도업체의 IoT 적용 사례를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미리 만나보고, 업체 간 중복 개발이나 호환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 개발 전략을 살펴본다. 한다. 정부의 IoT 지원 정책 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실증사업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조강연은 정부와 통신사, 주요 IT 업체, 솔루션 업체 등이 다양한 측면에서 IoT가 이끄는 변화상을 제시한다. 정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신기술서비스단 단장은 'IoT 실증사업 모델과 상용화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박수홍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수석은 '스마트홈, 모든 것이 연결되는 IoT의 혁신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이어 강신혁 KT 팀장과 최윤석 한국오라클 전무가 각각 '5G 통신기술과 IoT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의 생활상'과 '글로벌 IoT 시장 트렌드와 오라클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크게 IoT 생태계와 IoT 컨버전스를 주제로 다양한 선진 사례와 전략이 공개된다. 먼저 IoT 생태계 부문에서는 김대영 KAIST 교수가 'IoT 생태계 실현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과 대응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이현규 퓨쳐시스템 부사장이 IoT의 미래에 대해, 홍승민 포스코ICT 컨설팅그룹 파트너가 철강산업에서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전략을 제시한다. 박성욱 로지포커스 차장은 스마트 물류 관리시스템 적용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IoT 컨버전스 부문에서는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이 IoT 환경에서의 보안에 대해 발표한다. 안오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항공'이라는 주제로 최근 큰 주목을 받는 무인기 '드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자동차와 IoT 기술의 융합을 중심으로 스마트 커넥티드 카에 대해 발표하고, 조용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제조현장에 IoT를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사례를 공개한다. 정연일 이리언스 연구소장은 IoT와 핀테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IoT 트렌드와 플랫폼 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과 실무자는 물론 IoT 생태계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미니 PC와 블루투스 스피커, USB 스피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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