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세계 최초로 구현한 나무 터치 패널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의 컨디션과 음악 취향에 맞는 음원을 선곡해 주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 등 음악 플레이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지능형 무선 사운드 시스템 '베오사운드 모멘트'(BeoSound Moment)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음악 감상 패턴을 시간 및 요일 별로 기억해 두었다가 음악을 플레이 할 때 해당 시간대에 많이 들었던 분위기의 곡을 선곡해주는 '패턴 플레이'(Pattern Play) 기능을 탑재, 음악 비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스마트한 뮤직 플레이어이다.

후면 디스플레이패널은 색상 별로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무드 휠'(Mood Wheel) 기능을 지원, 여러 가지 색으로 구성된 원 안에서 어떤 색상을 터치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분위기의 곡을 재생한다.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디저'(Deezer)와의 협업으로 3천 5백만곡 이상의 음원을 99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선곡을 지원하는 이 기능은 빨간 부분을 터치할수록 강렬한 음악이, 그린 부분을 터치할수록 차분한 음악이 나오는 등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는 음원을 쉽게 찾아 준다.

또한, 우드와 알루미늄으로 더욱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베오사운드 모멘트는 양면 터치 인터페이스로 제작되어 전면의 나무패널과 후면의 디스플레이패널 모두 터치하여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든 재생목록을 단 한 번의 터치로 훑어보고 '튠 인 라디오'(Tune In Radio)를 통해 100,000 개 이상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액세스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패턴 플레이'나 '무드 휠'이 아니더라도 아티스트 별 혹은 장르 별로도 음악을 검색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 통합 뮤직 어플리케이션인 '베오뮤직 앱'(BeoMusic App)을 활용하면 '디저' 사이트의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리모컨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베오사운드 모멘트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기기와도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연결이 가능해 핸드폰에 저장된 음악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앱을 통한 음악 재생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뱅앤올룹슨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음질 사운드를 무압축으로 전송하는 '와이사'(WiSA) 기술을 통해 뱅앤올룹슨의 무선 라우드 스피커 제품들과도 연결할 수 있다. 베오사운드 모멘트의 패널은 집안 어디에서든지 손쉽게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으며, 패널은 본체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모멘트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3백 8십만 원 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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