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대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행사인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 이하 Intel ISEF)에 참가할 한국 학생 대표단이 글로벌 무대에서 환경, 생명과학, 에너지, 컴퓨터과학 등 전세계 현안 문제들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인텔코리아(사장 권명숙, www.intel.com)는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로렌스 컨벤션센터(Lawrence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제66회 Intel ISEF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학생들이 총 3차에 걸친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Korea, 이하 ISEF-K) 연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 청심국제고등학교 강선우 학생
ISEF-K 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과 한국정보화 진흥원(원장 서병조)의 공동주최로 열린 '제6회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전'(ISEF-K 2015)에서 선발된 13개 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에서 개최한 '2015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한국대표단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3개 팀,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의 '제 12회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 대회'(KSEF)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Intel ISEF 참가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연수캠프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총 18개 팀 36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돼, 한국 대표 학생단의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환경, 공학, 에너지, 컴퓨터과학, 농림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거둬 한국 대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2월부터 개최된 총 두 차례의 ISEF-K 캠프를 통해 전문가의 조언, 이전 대회 참가자 선배(Alumni)와의 대회 경험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연구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또 4월 1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출국 전 마지막 ISEF-K 캠프를 통해서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등 본 대회 출전을 위한 실제적인 예행 연습을 실시했다.
▲ 전남과학고등학교 김용수 학생
미래 과학을 이끌어갈 전 세계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인 Intel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70개국에서 선발된 1,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각 참가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자 또는 우승팀에게는 총 5백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한국 학생들은 Intel ISEF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경쟁하며 매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 학생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 학생이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하여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2014년에도 대구과학고등학교 송영운 군이 공학부문 본상 3등상(1,000달러)을, 경기고등학교 이찬 군이 특별상(1,500달러)을 수상했고, 민족사관학교 이지나 양과 제동일 군이 '미국미생물학회 특별상'(1,750달러), '시그마(Sigma) Xi 특별상'(1,000 달러) 및 '세계경제포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특별상 부분에서만 3관왕을 이루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인천과학고등학교 최수연, 손보영, 조윤호 학생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은 "전세계 과학 인재들이 모여 각자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Intel ISEF는 한국 학생들이 과학적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고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유연한 융합적 사고를 갖추고 지구와 인류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김주한 관장은 "전세계 과학 인재들이 참여하는 과학 행사에서 한국 학생들이 자신들의 과학 연구 과제를 당당히 발표한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Intel ISEF는 한국 과학 영재들이 전세계의 인재들과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다양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미수 단장은 "첨단 기술과 정보 활용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시점에서 국가 ICT 발전을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미래의 초연결 창조한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Intel ISEF를 계기로 보다 발전되고 창의적인 ICT,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의 권명숙 사장은 "ISEF-K 캠프를 통해 한국 학생들의 과학 연구 수준이 한층 향상되어, 올해 본선 대회에서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텔은 향후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정부 및 국내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ntel ISEF 201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지(www.societyforscience.org/isef)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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