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코리아, ‘국내 기업 70%, 스토리지 환경 개선 필요하지만 예산 압박 느낀다’

2015.04.01 IT정책 편집.취재팀 기자 :

Dell 코리아(대표 김경덕, www.dell.co.kr)는 국내 기업 스토리지 현황을 다룬 '국내 스토리지 기술 도입 현황과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Dell 코리아가 한국 IDG와 공동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국내 기업 IT 관리자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스토리지 기술로는 NAS와 SAN이 각각 66.0%, 48.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복수응답) 이외에 전통적인 DAS 23.5%를 비롯, 클라우드 스토리지, 스토리지 가상화, 플래시 스토리지 등은 각각 28.3%, 24.0%, 17.3%의 비중을 보여, 아직 국내 기업 스토리지 환경은 NAS와 SAN을 기반으로 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스토리지 환경의 개선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2.1%가 고가용성(안정성)을 꼽았다. 이어 성능(21.8%), 데이터 보호(18.3%), 관리(16.2%), 용량(14.6%) 순으로 나타나 고른 응답률을 보였고, 확장성은 7.0%의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오늘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이 대두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데이터의 폭증과 가치의 상승은 기업 스토리지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스토리지 환경 개선에 대한 니즈에도 불구, 기업들의 IT 인프라에 대한 예산 압박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IT 예산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관리 효율성을 높여 기존 스토리지 환경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이끌어 내는 방법(36.1%)과 저렴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29.6%) 등을 꼽았다. 반면, 비용이 들지만 수용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22.4%를 보여,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의 실질적인 인식 역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면서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로 관심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 SDS)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약 83%의 응답자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 도입했거나(1.3%), 도입할 계획(9.2%)이라는 응답도 있어 발 빠른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Dell 코리아 김동욱 스토리지 영업 총괄 상무는 "서버 가상화는 이미 보편화되어 SDN(Software Defined Network)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변화를 이끌어 왔지만, 20~30년 전의 중앙집중식 아키텍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스토리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IT 인프라 구축에 병목이 될 수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는 기업 IT 담당자들에게 용량, 성능, 비용, 관리 등의 선결 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면서 기업 스토리지 구조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Dell도 서버와 스토리지가 통합, 성능과 유연성이 강화된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솔루션 'Dell XC 시리즈 2.0'을 출시하는 등 날로 방대해져 가고 있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 IT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스토리지 기술 도입 현황과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웹사이트(www.itworld.co.kr/techlibrary/9266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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