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웰빙 열풍과 함께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자기만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품에는 가격과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가치를 위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스마트 컨슈머'라고 한다. 최근 이들 계층은 자동차 구입이나 여행, IT 기기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은 단순히 고가의 명품이 아닌 좋아하는 가치와 행복을 위한 삶에 관심이 많다. 개인 삶의 질과 행복 추구의 기회를 확대하는 이런 소비행태는 웰빙이라는 사회 기류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노트북 시장에도 스마트 컨슈머들이 소비행태가 전해지고 있다. 최저가나 가성비 모델에만 치중하지 않고, 고성능이면서 휴대도 용이한 제품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것. 특히 스마트 컨슈머들은 노트북을 게이밍에 이용하려는 성향이 높다. 더불어 업무용 PC와는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생활용으로 구입하는 소비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들을 위한 휴대성과 고기능 게이밍 성능을 갖춘 기기들 열전이 벌이며 노트북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각 제조사들이 내놓은 100만 원 이상 급의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기가바이트의 판타소스 슬림 P34W V3은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잡은 기기에 해당한다. 14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풀 HD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20.9mm의 두께에 무게는 1.72 kg에 불과하다. 한 손으로 파지가 가능하며 이동성이 높다.
i7 4720HQ 모바일 프로세서에 지포스 GTX 970M 모바일 GPU를 탑재해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포함해 어지간한 게임은 원활하게 돌아간다. 윈도우 8.1 32비트와 64비트를 별도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 소프트웨어로 조작하는 스마트 매니저 센터, 드라이버 버전 최신화 기능, 스마트 USB 백업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게이밍은 물론 학습이나 업무에도 편리한 다용도 게이밍 노트북이다.
MSI의 GS60-2QE Gold Pro Lite 모델은 강렬한 골드 색감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하고 눈부심 방지 기술인 안티글레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또 MSI 고유의 슈퍼 레이드 기술이 적용돼 M.2 SSD 슬롯을 모델에 따라 2~3개 지원한다. 일반 HDD나 SSD에 비해 부팅 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월등히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스틸시리즈 엔진 기술로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사용자의 모든키에 사용자 정의 매크로를 정의할 수 있으며 LED 백라이트 디자인의 스틸 게이밍 키보드가 적용되 어두운 환경에서도 명확한 키입력이 가능하다.
전문 게이밍 노트북으로는 AORUS X3 Plus V3 모델이 있다. 200만 원 대 중반의 가격이지만 금액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일명 가성비가 좋은 노트북이다. GDDR5 방식의 6GB 그래픽 전용 메모리를 적용한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970M과 4게재 인텔 코어 i7-4710HQ 프로세서와 16GB의 메인 메모리 등을 탑재해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고 3200X1800의 QHD+로 높은 화면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토리지는 mSATA를 사용하여 256GB 두 개를 RAID0으로 묶어 512GB로 구성되어 있으며, mSATA 슬롯은 총 3개를 지원하는 등 체감속도 또한 빠르다. 13.9형의 스크린을 갖추면서도 무게는 1.87kg에 불과하다.
노트북 및 주변기기 유통 전문 업체 관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성능 노트북을 선호하는 구매층이 늘어났다"며, "최근에는 고제원을 갖추면서도 휴대에 용이한 가벼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경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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