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사무실 등 고정된 장소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마우스로 조작이 가능해 사용에 불편이 전혀 없다. 하지만 이동중에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거나 마우스 등을 사용하기 힘든 환경에서는 터치패드 만으로 노트북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런 이유로 태블릿PC와 같이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상판부 각도 조절의 한계 때문에 100%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장하기는 힘들다. 물론 메트로UI를 이용할 경우 사용에 불편이 없긴 하지만 이동하며 사용하기에는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트랜스포머 북 TP300LA-DW103H는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태블릿PC 와 노트북의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판의 각도 조절에 한계가 있는 대부분의 노트북과 달리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 힌지가 적용되어 360도 회전하는 플립 방식을 적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노트북을 변신시킬 수 있다.

트랜스포머 라는 모델명이 어울리는 노트북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 활용방법 등을 살펴보고 지원 기능 및 성능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설명서 및 보증서, 케이블 타이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26 x 232 x 19~22 mm 의 크기와 1.75Kg 의 무게로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서브 노트북이나 휴대성에 최적화된 모델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2Kg을 넘지 않기 때문에 전용 노트북 가방은 물론 일반 서류가방 등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여성들은 다소 부담을 느낄 만한 무게지만 성인 남성의 경우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디자인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다. 블랙과 실버 컬러의 조합에 곡선 보다는 직선 형태의 하우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판에는 헤어라인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인상적이다. 여기에 플라스틱 하우징 만을 사용하는 모델들과 달리 메탈릭 하우징을 적용해 빠른 열발산과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등, 내구성을 높인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도록 10포인트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9mm 의 터치감도 (마이크로 소프트 표준감도) 를 지원하는 일반 모델들과 달리 6mm 의 터치감도 지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빠르고 정확한 터치가 가능하다. (G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태블릿 모드에서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자동으로 변환된다.)

13.3형의 크기에 HD (1366 x 768) 해상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명도는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상하 시야각은 느껴진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HD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어 화상채팅이나 셀프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방에 디스플레이 범퍼가 장착되어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해 준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내부에 메탈 보강판을 적용해 키판의 흔들림이 없는 것은 물론 동급모델 대비 뛰어난 키반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넓은 키피티치의 치클릿 방식을 적용해 고속의 타이핑시 오타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스마트 제스처가 가능한 터치패드가 부착된 것이 눈에 띈다. (멀티핑거를 이용해 드레그, 주밍, 스와이핑, 스크롤링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부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어 원할한 공기순환이 가능한 것은 물론 열풍으로 인한 스트래스도 없다. (측면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손 등에 뜨거운 바람이 전달되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또한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 힌지가 설치되어 있어 상판을 360도 회전시킬 수 있다.

ASUS 트랜스포머 TP300LA-DW103H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과 같이 일반적인 노트북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영상 감상등을 위한 스탠드 모드, 누워 있거나 계단 등에 앉아서도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는 뷰어 모드, 디스플레이 만을 사용하는 태블릿 모드 등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노트북을 불편없이 콘트롤 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힌지는 걸리는 느낌없이 자유자재로 꺽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Stepless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어떤 각도에서도 중력등에 의해 상판이 움직이는 현상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2만번의 진동 테스트 등을 통해 높은 내구성을 구현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전원, 배터리, SSD 작동 상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및 USB 2.0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윈도우 버튼 및 멀티카드 리더가 제공된다. 또한 태블릿PC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답게 전원 버튼 및 볼륨 버튼이 측면부에 자리잡은 것도 눈에 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이어폰이나 마이크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COMBO) 단자 및 2개의 USB 3.0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및 전원 단자도 지원되고 있다. (RJ45 네트워크 단자가 지원되지 않는 것이 다소 아쉽다. 유선랜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USB 유선랜카드를 구입하기 바란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윈도우 8.1이 기본지원 되는 모델답게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3시간 21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외부에서 사용 하더라도 배터리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하단에 43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HDD를 사용한 동 가격대의 노트북 들과 달리 128GB 의 SSD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5형 SSD가 장착되어 있어 용량이 모자랄 경우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하단 양 측면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강력한 자력의 마그네틱이 설치되어 있어 이동시 흔들림으로 인해 상/하판이 분리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케이블 타이 및 휴대성을 높인 전원 어댑터, 사용설명서, 보증서 등이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노트북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사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기능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4세대 인텔코어 i3-4010U 저전력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4GB의 DDR3 온보드 메모리 및 HD4400 내장 그래픽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체감성능을 높이기 위해 128GB SSD를 사용 했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HD웹캠, G센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의 모습으로 ASUS 웹스토리지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접속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거나 업로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고급형 모델들과 같이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스플렌디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뉴얼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색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데모앱을 지원해 기기 사용방법 및 스펙 등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플립락 기능을 지원해 태블릿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비활성화 된다.

윈도우 8.1 에 최적화된 터치패드 사용을 위한 전용 S/W 가 제공되고 있으며 USB Charge+를 지원해 스마트폰 등의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라이브 업데이트를 지원해 노트북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컨텐츠에 따라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AudioWizard를 제공하고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5.34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테스트를 진행한 모델들 중 가장 빠른 부팅시간을 보여 주었다. 기다림의 지루함 따위는 전혀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 인스턴트 온 기능을 지원해 2초만에 휴먼 상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완충시 2주간 의 대기모드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실내 임에도 버벅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컬러, 디테일 모두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화상채팅이나 회의, 웹용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트랜스포머 TP300LA 는 HDMI 단자를 지원해 모니터를 연결해 멀티테스킹을 실행하거나 프로젝터 등과 연결해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화면 디지털 TV와 연결해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HDMI 케이블을 연결즉시 인식하며 확장모드 사용시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고 (고화질 동영상도 부드럽게 재생 되었다.) 웹서핑이나 게임 등을 즐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의 감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필자가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글레어 패널의 마찰력도 높지 않아 손가락이 움직일때 방해를 주지 않는 것 또한 마음에 든다. (일부 모델들의 경우 마찰력이 높아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없다.)

USB 3.0 단자를 기본 제공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USB 2.0 과 전송속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루투스 v4.0을 지원해 무선 마우스나 헤드폰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무선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K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깔끔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적당한 편이며 선명도 또한 뛰어나지만 터치패널을 탑재해서인지 디테일은 다소 떨어졌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출력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보컬 사운드의 명료함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일반 노트북이 음악 보다는 동영상,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것과 달리 트랜스포머 TP300LA 은 음악에 좀더 치중된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60프레임의 FHD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9-10% 대에 고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일반 프로그램과 멀티테스킹 시 점유율이 급격히 올라간다.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할 경우 다중 작업은 피하기 바란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GB의 메모리와 SSD 탑재로 부드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스펙의 한계 때문에 전문작업용으로는 부적합 하지만 사진편집 정도의 작업은 충분히 실행 가능할 것이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이 소요되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급형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플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기본 장착된 SSD의 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충분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의 기본 스펙이 높은편은 아니지만 SSD를 사용해 테스트시 답답함은 없었다. SSD 하나 만으로도 확연히 다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FPS 게임 AVA를 기본 옵션에서 실행한 모습으로 (맵 : 캐논, AI모드) 52-113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긴 했지만 옵션의 타협만 있다면 온라인 게임 정도는 충분히 구동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맵 : 소환사의 협곡, AI모드) 를 실행한 모습으로 기본옵션에서 52-60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플레이 시에는 옵션을 좀더 낮추어야 하겟지만 플레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다소 떨어져 보이는 스펙 때문에 큰 기대없이 리뷰를 시작 했는데 차별화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재미있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 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사용성이라 할 수 있다. 상판의 각도조절이 한정적인 일반 노트북과 달리 360도 회전하는 플립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이나 사무실, 야외, 침대 등 어떤 장소에서도 원할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0포인트 정전식 터치패널과 윈도우 8.1을 지원해 마우스 등을 사용하지 않더라고 노트북 조작에 어려움이 없어 다양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도 대단히 만족스러웠으며 (올타임 컴퓨팅이 가능한 모델이다.) 빠른 부팅시간 또한 충분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SSD를 탑재해 체감성능을 높인 점 또한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또한 2.5형의 일반적인 SSD를 사용해 추후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부담없는 가격또한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윈도우 8.1과 터치 디스플레이, SSD가 기본 탑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0만원 중반대로 구입할 수 있어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노트북을 여러 장소에서 사용하며 터치 디스플레이가 필수적인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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