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PC를 사용하지만 주로 웹서핑이나 각종 오피스 작업, 동영상 감상 등의 멀티미디어 등 심플한 작업 위주로 활용할 경우 굳이 높은 스펙을 구현하는 고가의 모델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특히 데스크탑PC 의 경우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이동성을 기대할 수 없어 대화면을 지원하는 노트북을 구입한다면 더 큰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베이트레일이나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해 가성비를 높인 저가형 노트북 들이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고급형 노트북과 같은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부족함 없는 단자부와 기능을 지원해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 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F553MA-BING-SX677B 는 부담없는 가격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델로 OS까지 기본 제공되어 편의성과 사용성을 한층 높였으며 충실한 단자부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해 추가비용 없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드는 모델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설명서 및 보증서가 제공되며 충전을 위한 전원 어댑터가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80 x 258 x 27.5 mm 의 크기와 1.9Kg 의 무게로 동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들과 비교해 높은 휴대성을 보여주고 있다. 풀-플랫 방식의 날렵함으로 서류가방이나 백팩등에 보관이 가능하며 2Kg을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집이나 사무실 여기저기서 사용하거나 외부 이동이 잦은 유저들이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다자인은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가형 제품들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특유의 심플함이 인상적이며 ASUS 모델다운 높은 마감완성도로 일부 저가형 특유의 조잡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5.6형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함 없이 각종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단, 저가형 모델이기 때문에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상하 시야각이 다소 느껴지지만 극단적인 각도만 아니라면 사용에 불편은 없으며 무난한 선명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태블릿 PC나 13형 이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들의 경우 타이핑의 만족도가 떨어져 오피스 작업시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반해 ASUS F553MA 는 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하고 넉넉한 키피치를 지원해 여유롭게 고속의 타이핑을 진행할 수 있다. 가정용이나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활용할 경우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힌지 부분에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타사대비 최대 47% 가량 넓은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으며 스마트 제스쳐 기술을 사용해 멀티터치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 기존 고급형 모델들과 같이 아이스쿨 기술을 지원해 (팜래스트 온도를 36도 보다 낮도록 설정함) 쾌적한 사용 환경을 보장한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15.6형의 대화면 모델이지만 무척 날렵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사진과 같이 우측면에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전원 및 배터리 충전여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오디오 (COMBO) 단자 및 USB 2.0단자를 제공하며 멀티카드 리더기와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3.0 단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모니터, TV, 프로젝터 등,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D-SUB 단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네트워크를 위한 RJ45, 전원 단자등도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다. (보급형 모델로 ODD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저전력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답게 별도의 통풍구는 설치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노트북 대비 소음이 거의 없어 도서관이나 강의실 등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또한 하단 양 측면에는 소닉마스터 지원 스피커가 장착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5시간 48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휴대성을 높인 전원 어댑터를 비롯해 사용설명서, 보증서 등이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쿼드코어 기반의 인텔 펜티엄 N3540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윈도우 8.1 With Bing 이 기본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저가형 모델임에도 블루투스, 무선랜, 웹캠, USB 3.0, HDMI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부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인점도 인상적이다.

ASUS에서 출시되는 노트북에는 웹스토리지를 지원해 손쉽게 노트북과 클라우드를 동기화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웹스토리지 로그온 후 폴더를 지정한 모습으로 자동으로 동기화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탐색기 좌측면에 전용 드라이브가 활성화 되어 추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나 드라이버 등을 간편하게 재설치 할 수 있으며 자동 업데이트 S/W 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USB 3.0 단자를 이용한 급속충전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 등을 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터치패드 설정 및 음장 설정이 가능하며 스플렌디드 기술을 제공해 보다 풍부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매뉴얼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 임의대로 색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눈의 피로감을 높이는 블루라이트 등을 감소시키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나올때 까지 (콜드부팅) 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7.21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D를 사용하고 프로세서 성능도 높지 않아 고급형 노트북에 비해 부팅시간이 다소 느리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설치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VGA 해상도를 지원해 HD 나 FHD 지원 모델대비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해 보관하는 용도로는 부적합해 보인다.)

ASUS F553MA 는 HDMI 와 D-SUB 단자를 지원해 손쉽게 모니터, TV, 프로젝터 등을 연결해 멀티테스킹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FULLHD 해상도의 모니터와 HDMI 로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윈도우키 + P를 눌러 복제 및 확장 설정이 가능하다.)

인텔 펜티엄 기반의 모델이기 때문에 높은 스펙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하기는 힘들다. 단, 오피스, 인터넷, 멀티미디어 조합으로 멀티테스킹을 구현한다면 답답함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ASUS F553MA 는 저가형 모델임에도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외장하드를 이용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USB 2.0 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 3.0 외장 케이스와 SATA3 SSD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v4.0 지원으로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외장 스피커나 마우스 등도 간편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4K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버벅임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급형 노트북 대비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함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음과 고음간의 밸런스에서는 무난한 모습으로 보여 주었지만 출력이 낮았으며 밀도감이 떨어져 다소 퍼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사운드에 특화된 모델들과는 큰 차이를 느껴졌다. 단,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서는 훨씬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 주었다.)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재생해 CPU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7-11% 의 낮은 점유율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한 멀티테스킹시 급격하게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은 감안하기 바란다.)

웹디자인과 같은 전문적인 작업용으로 활용하기는 부적합한 모델이지만 사진편집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4GB 의 메모리와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JPG 원본 파일을 편집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 27 초가 소요되었다.

ASUS F553MA 는 펜티엄 기반의 모델로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의 심플한 작업용으로 활용했을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테스트에서 다소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인것과 달리 웹서핑과 오피스 작업시에는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텔코어 U프로세서 보다는 낮지만 태블릿PC 등에서 사용되는 베이크레일 Z프로세서 보다는 20% 이상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HDD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5400rpm 지원 모델들과 같이 평균 100MB/s 의 속도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FPS 게임인 AVA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7-81 프레임을 보여 주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AI 모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멀티 게임을 즐기려면 옵션을 더 낮추기 바란다.)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있어 성능을 우선시 한다면 ASUS F553MA 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심플하게 PC를 사용하고 가격적인 부담을 최소화 해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100%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가격대 성능비라 할 수 있다. 태블릿PC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에 웹서핑이나 오피스, 고화질 동영상 등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는 무난한 스펙을 보여주며 다양한 부가기능과 단자부 지원으로 높은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5.6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 제공으로 컨텐츠 생산성도 충분히 보장되며 다양한 S/W를 통해 편의성을 높인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동급대비 높은 휴대성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으로 이동성을 만족시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큰 비용부담 없이 심플한 용도로 활용하는 올인원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